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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화

같은 시간, 추신 그룹. 중역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추동현이 냉랭한 얼굴로 의장석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연구팀 직원이 뛰어들어왔다. “큰일입니다, 회장님!” “회의하는 거 안 보여? 왜 이리 호들갑이야?” 추동현이 책상을 탕쳤다. “방금 FTT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했는데….” “들었어. FTT에서 우리와 맞설 생각인가 보더군. 무슨 전자기기를 개발한다고? 깜냥도 모르고 날뛰기는….” 추동현이 싸늘하게 웃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우리 추신의 기술은 따라올 수 없다고. 게다가 우리가 개발한 제품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다 퍼졌는데 FTT 와 손잡을 멍청이는 없어.” “그게 아닙니다.” 직원이 파일을 들이밀었다. “이게 FTT에서 개발한 변압기랑 X-ray 촬영기입니다. 데이터가 완전히 우리 추신 제품보다 뛰어납니다.” “뭐라는 거야?” 추동현이 벌떡 일어섰다. 얼굴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봐봐.” 직원이 파일을 건넸다. 추동현이 보더니 안색이 파랗게 질렸다. “왜 그러십니까?” 중역들이 다들 긴장했다. “가디언이 제공한 기술이 세계 최고의 기술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어떻게 갑자기 FTT쪽에서 더 나은 제품일 나올 수가 있죠?” “문제는 우리가 이미 이 사업에 너무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부었다는 겁니다.” “이거 허탕친 건가요? FTT쪽 데이터가 우리 보다 낫고 가격은 저렴하다면 이제 누가 우리 제품을 사겠습니까?” “그뿐입니까? FTT에서는 사흘 뒤에 글로벌 시장에 물건을 푼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빨라도 한 달은 걸려요. 이제 죽은 목숨입니다.” “이거 다같이 죽을 수는 없죠. 애초에 전자제품 영역으로 확장하자고 부추기고 가디언이랑 협력해야 한다고 한 게 누구였더라?” “……”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추성호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이건 말도 안 됩니다. 가디언에서 계약서에 우리에게 최첨단 기술을 양도하겠다고 했단 말입니다. 저희도 조사해 보았지만 이 기술은 오로지 가디언에서만…” “닥쳐!” 추동현이 냅다 컵을 집어 던졌다. 쨍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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