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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화

“엄마도 특공 무술 어느 정도 해요. 민관이 삼촌도 가르쳐 줄 수 있고요.” 하늘이 문득 분노를 터트렸다. “아, 아저씨가 민관이 삼촌 손가락을 없애 버렸지.” 순간적으로 하준은 괜히 무공 얘기를 꺼냈다 싶었다. 그러나 계속 피할 수만은 없는 일도 있는 법이다. “그래, 네 말이 맞다. 정말이지 내 손가락을 잘라서라도 그 친구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은 심정이란다.” 하늘이 인상을 썼다. “거짓말!” “여기 다른 사람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데.” 하준은 전혀 망설이지 않고 말했다. “어쨌든 내 무공이 민관이 삼촌보다 뛰어나. 네 엄마는 내 상대가 되지도 못한다고. 못 믿겠다면 엄마에게 물어봐.” 부자의 시선이 내내 아무 말도 않고 있던 여름에게로 향했다. 여름이 하준을 흘겨 보았다. 3년 동안 죽도록 수련한 무공을 자기보다 못하다고 대놓고 말하다니 아들 앞에서 체면이 뭐가 되겠는가? 여름의 시선에 하준은 살짝 마음이 떨렸다. “뭐, 하지만 겨루기 방식에 따라서는 내가 도저히 엄마한테 이기지 못하는 것도 있기는 하지.” “뭔데요?” 하늘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하준은 주먹을 쥐고 가볍게 헛기침을 했다. 눈빛이 미묘했다. 여름은 바로 알아들었다. 얼굴로 열기가 올라왔다. 테이블 아래로 하준을 세게 걷어찼다. ‘애 앞에서 무슨 소리야!’ 하준은 아픈데도 씩 웃었다. “엄마랑 나 사이의 비밀이야.” 하늘은 얼굴이 빨개진 엄마를 보며 어리둥절해졌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엄마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이슬을 머금은 새벽 장미처럼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모습은 유진 아저씨와 있을 때는 본 적이 없었다. 하늘은 마음이 무거워지며 미간을 찌푸렸다. 하준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수영도 가르쳐 줄 수 있지.” “수영은 나도 할 수 있거든요” 하늘이 우습다는 듯 말했다. “자유형, 접영, 평영, 배영 다 할 주 알아?” 하준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자신에게는 어린애 장난이나 다름없는 일로 아이를 꼬드기는 수단을 삼을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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