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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7장

라엘은 숙제 확인을 마친 뒤, 놀라며 물었다. "정말이야? 뭐라고 말했어?" 옆에 있던 경호원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라엘: "동생이 '멍! 멍!' 이라고 했어요! 그것도 엄청 큰 목소리로요! 경호원 삼촌도 들었죠?!" 진아연은 경호원을 쳐다보았고, 경호원은 흘러져 나오는 미소를 꾹 참으려고 노력했다. "라엘 아가씨가 말하신 게 맞습니다. 지성 도련님께서 강아지와 대화를 나누셨죠! 강아지가 듣고 놀랄 정도로 말이죠." 진아연은 눈썹을 찡그렸다. 정말 말을 했다고 해야하는 것일까? 강아지를 따라한 게 아니라?! 이모님은 지성에게 매일 아빠, 엄마라는 단어를 가르쳤지만 지성은 아직 그 말을 하지 않았다. "동생! 지금 다시 한 번 해 봐!" 라엘은 지성을 보며 재촉했다. "이렇게 멍! 멍!" 지성은 기분이 나쁜다는 듯 찡그린 표정을 지었고, 그의 작은 입은 열릴 생각이 없어 보였다. 라엘: "멍! 멍!" 지성: "..." 진아연은 강아지를 흉내내는 소리를 계속 듣자니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라엘아, 오빠가 곧 올거야." 그러자 라엘은 입을 꾹 다물었다. 오빠가 만약 자신이 강아지 소리를 내는 걸 들으면 틀림없이 그녀를 싫어할 것이다. 저녁 9시, 진아연은 샤워를 마친 뒤, 머리를 말리기 위해 화장실에서 나왔다. 그리고 침대 위 휴대폰이 울리자 바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아연아, 왜 이제야 전화를 받는 거야?" 박시준은 이미 그녀에게 세 번이나 전화를 한 상태였다. "방금 샤워 했어요." 진아연은 침대에 앉았다. "오늘 안 와서 라엘이가 보고 싶다고 말한 거 알아요? 기쁘죠?" 휴대폰 반대편에서 박시준은 웃으며 말했다. "한이는?" "한이는 바쁜지 요즘 늦게 들어와요. 6월 달에 대회가 있다는데 그것 때문에 요즘 스트레스가 많은 거 같아요. 근데 또 자신감 있게 또 상금을 받아 라엘이 선물을 주겠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진아연은 걱정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만약 대회에서 떨어진다면 크게 실망할 수도 있어요." "걱정마." 박시준은 그녀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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