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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9장

"그럼 진아연 씨는 지금 무슨 태도야?" 성빈은 그의 말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지만 답은 이미 박시준의 얼굴에 쓰여 있었다. 박시준은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시준아, 담배를 너무 많이 피지 마." 성빈은 그의 손에 쥐고 있는 새 라이터를 보면서 요즘 담배를 많이 태웠다는 걸 금방 알아챘다. "나는 아이들이 부끄러워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박시준의 빨개진 눈동자 속에는 이미 증오가 물씬 담겨있었다. "강주승을 지옥으로 보내 버릴 거야!" 성빈은 그가 '아이들이 부끄러워하는 사람' 이라는 말에 바로 이해했다. 라엘이와 한이는 이제 갓난아이도 아니고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뉴스와 언론을 친구와 선생님을 통해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 이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면 학생들은 어떤 시선으로 이들을 바라볼까? 아마 이들도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B국. 김세연은 오늘 진아연과 아이들을 데리고 스키 타러 갔다. 진아연은 나갈 생각이 없었지만,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니 어쩔 수 없이 함께 갔다. 스키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김세연은 그녀를 가르쳐주며 곁을 지켰다. 새로운 것을 배움으로 번뇌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온종일 밖에서 놀고 나니 몸이 텅 빈 것처럼 다른 일에 생각할 기력이 없었다. "김세연 씨, 오늘 수고하셨어요! 근데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던데요? 설마 일부러 그분이 보고 화나게 하려고 올린 거죠?" 마이크는 김세연한테 물었다. 김세연: "저는 그냥 팬들에게 제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마이크는 이런 김세연이 좋았다. 뒤에서 뭔가를 해도 물어보면 당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게 좋았다. 저녁 식사 후, 진아연은 방으로 돌아가 샤워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방안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마이크를 발견했다. "남녀유별이라는 말도 몰라? 요즘 선을 넘는 행동이 빈번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진아연은 코트를 걸치면서 물었다. "너도 가끔 노크하지 않고 내 방에 들어오잖아?" 마이크는 책상 옆의 의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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