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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장

의사는 진아연에게 알리고 나서 바로 박시준에게도 전화를 했다. 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신생아과에 도착하자 의사는 다시 자세히 아이의 상태를 얘기해 줬다. "저희가 기존 치료법과 매뉴얼에 따라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잠들어 있는 시간이 계속 길어지고 호흡도 점점 약해졌습니다... 아이의 이런 상태를 봐서는 일반적인 조산 후유증이 아니라고 판단이 됩니다." 의사는 말하면서 체크리스트를 건네주었다. 진아연은 리스트를 받아 자세히 보았다. "아이의 면역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의사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빈혈도 좀 심합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가장 시급한 건 수혈입니다. 저희 병원 혈액은행에 물어봤는데 아이의 혈액형과 맞는 혈액이 없다고 합니다. 아이가 조금 특별한 혈액형을 가지고 있어서요." 의사의 말을 듣고 있던 박시준은 기분이 바닥까지 가라앉았다. "혈액형이 특별해요?" 의사: "네. 그렇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아이에게 맞는 혈액형을 찾아 수혈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 지금 몸 상태를 봐서는 며칠 더 버티기 힘들 것 같습니다." 박시준은 생각도 안 하고 말했다. "제 피를 뽑으세요, 혈액형이 맞는지 빨리 봐주세요." 의사는 간호사에게 바로 박시준을 데리고 가서 채혈을 해보라고 지시했다. 진아연은 눈물을 삼키며 말했다. "저랑 박시준 씨 모두 안 돼요." 의사: "아니면 박 대표님이 다른 병원 혈액은행에 한번 알아보는 건 어때요? 혹시라도 다른 병원에 아이에게 맞는 혈액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진아연은 가장 먼저 위정이 생각났다. 진아연은 바로 휴대폰을 꺼내 위정에게 전화를 해 아이의 상황을 알려줬다. "아연아, 일단 너무 조급해하지마, 내가 지금 바로 병원 혈액은행에 가 볼게." 위정은 진아연을 위로했다. "아이가 생리적 빈혈이래, 병적 빈혈이래?" 진아연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쉰 목소리로 답했다. "저도 아직은 지성이가 왜 빈혈인지 잘 몰라요, 더 자세히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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