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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9장

그녀가 떠난 뒤, 여소정은 당황해하며 물었다. "내, 내가 뭐 실수했나?" 성빈은 진지하게 말했다. "시준이가 심윤에게 준 4,000억. 설마 모르는 거 아니겠죠. 물론 시준이가 아연 씨에게 그 정도를 못 주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다시 상기시킬 필요는 없었죠." "당신이 심윤이라는 여자를 언급만 하지 않았어도 됐잖아요." "제발 이번에도 심윤 씨 때문에 두 사람이 싸우질 않길." 그리고 성빈은 말했다. "전 여친의 힘을 너무 과소평가하지 말아요." "그건 그렇지만! 더군다나 아연이가 지금 임신 중이라 감정이 얼마나 불안한데요... 그래도 박시준의 부탁을 들어줬고, 이것만 봐도 박시준 씨에게 어느 정도 기회가 있다는 게 아닐까요!" 여소정은 자신의 친구인 아연이의 마음을 조금도 예상하기 어려웠다. "그건 당사자들만 아는 거겠죠." 성빈은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친구의 자격으로 그저 조용히 지켜만 보자고요." ... 2층. 진아연은 창문으로 가득 들어오는 햇살을 마주하며 침실 문을 열었고, 그녀의 시선은 침대에 머물렀다. 박시준은 이미 곤히 잠들어 있었다. 아래층 소리가 시끄러울 만도 했었을 텐데, 많이 피곤한 듯 죽은 듯이 자고 있었다. 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조용히 문을 닫았다. 사실 그를 이렇게 집으로 불러들인 이유는 그녀를 위해 많은 돈을 쓴 것도 아니고, 그녀의 발을 씻겨준 이유도 아니었다. 그가 지뢰밭에서 그녀를 찾기 위해 주저하지 않았던 점이었다. 자신의 목숨보다 그녀를 위하는 남자, 아무리 바보 같은 여자라도 그런 감정을 계속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그녀의 기분은 계속 복잡해져만 갔다. 그녀와 박시준 사이에는 이미 수많은 감정과 기억들로 뒤섞여 있었다. 그녀는 침대 가장 자리에 앉았지만 쉽사리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켜서 몇 번 탭 하더니 실수로 사진 한 장을 탭 하였다! 사진 속 남자는 상반신에 옷을 걸치지 않은 채로, 비키니를 입고 있는 여자를 다정하게 껴안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와 남자는 그녀가 아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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