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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장

또 한참을 뒤척이다가 다시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자정이 넘었고 곧 새벽 1시였다. 여전히 잠이 오지 않았다. 졸음이 전혀 없었다. 그녀는 거의 반사적으로 침대 위쪽의 서랍을 열고 멜라토닌을 꺼냈다. 약병을 열고 약을 삼키려고 할 때, 침대 위쪽 서랍의 엽산이 그녀를 일깨웠다! 그녀는 즉시 손에 든 약을 쓰레기통에 던졌다. 그녀는 자야 했다. 배 속의 아이를 위해. 다음날 아침 8시. 진아연은 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 후 밖에서 아침을 사 들고 집에 돌아왔다. 이때 조지운이 셔츠의 단추를 잠그며 빠른 속도로 마이크의 방에서 나왔다. 그는 아마도 그녀가 발견하기 전에 빨리 떠날 생각인 것 같았다. "지운 씨, 아침 식사하고 가세요." 진아연이 공손하게 말했다. 조지운: "..." 마이크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방에서 나왔다. "아연아, 이건..." 마이크는 얼굴을 조금 붉히며 설명하려 했다. 진아연은 차분하게 그의 말을 끊었다. "두 사람 관계가 확정된 거면 이제부터 넌 나가서 사는 게 좋을 거 같아. 나랑 애들이 방해될 수 있잖아. 나랑 멀리 떨어지는 게 싫으면 이 동네 별장 하나 사면 되는 거고." 마이크: "아니야! 절대로 방해되는 일 없어! 난 이사 안 가... 내가 지운을 데려와도 밤에만 데려오는 거야..." 조지운은 이마를 짚었다. 마이크: "지운아, 와서 아침 먹어." 그렇게 조지운은 억지로 식탁에 앉게 되었다. 그는 진아연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오늘 정들여 꾸며서,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다. 흰색 스웨터에 안에는 빨간 드레스, 발에는 플랫슈즈를 신고 있었다. 얼굴은 옅은 화장을 하고 있었고, 안색이 좋아 보였다. "아연 씨, 오늘 데이트 있으세요?" 조지운이 궁금해서 물었다. 마이크: "김세연 알지? 컴백 신곡으로 우리 회사와 계약하기로 했어. 오늘 계약식 할 거거든." 조지운은 깜짝 놀라며 진아연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아연 씨가 김세연을 치료해 준 거예요?!" 진아연은 바로 화제를 바꿨다. "지운 씨 마이크를 차단하지 않았어요? 또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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