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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2장

마음이 아프거나 슬퍼야 맞는 일인데 눈물이 두 눈에 고인 채 흘러나오지 않았고, 마음속엔 아무런 감정 기복이 없이 머리가 너무 많이 아프다는 생각만 들었다. 가볍게 숨만 쉬어도 죽을 만큼 아팠다. 일어나고 싶었지만 온몸이 부서지는 듯 아팠다. 그녀는 열이 났다. 몸은 분명 뜨거운데 너무 추웠다. 박시준은 통화를 마친 후 휴대폰을 다시 보디가드에게 건넸다. 보디가드가 침대 쪽을 가리키는 것을 본 그는 고개를 돌려 침대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눈을 뜨고 있었지만 얼굴에는 생기가 없었다. 그녀는 분명 깨어 있었지만 죽은 것과 별다른 점이 없어 보였다. 그는 그녀의 이런 상태가 너무 싫었다. 그는 차라리 그녀가 자신과 다투고 억지를 부려주길 바랐다. 그는 성큼성큼 침대로 걸어가 기다란 손가락으로 그녀의 턱을 잡았다. 그녀의 뜨거운 체온에 놀란 그는 재빨리 손을 뗐다. "의사를 불러와!" 그는 보디가드에게 엄한 목소리로 명령했고 보디가드는 즉시 의사를 부르러 달려나갔다. 보디가드가 나가자 그녀는 머리를 반대편으로 돌렸다. 그녀는 그를 보고 싶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그는 화가 나 손으로 그녀의 턱을 다시 잡고 그녀가 자신을 보도록 했다. "진아연, 네가 죽으면 두 아이가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본 적이 있어? 그 애들이 방금 내게 전화했었어." 그녀는 생각했었다. 머리가 콘크리트 벽에 부딪혔을 때 생각했었다. 만약 그녀가 죽는다면 마이크가 그녀를 도와 아이를 키워줄 것이고 여소정도 때때로 두 아이를 찾아갈 것이다. 그리고 위정도... 그녀는 자신이 죽은 후 두 아이가 불행한 삶을 살게 될까 봐 걱정되지 않았다. 아이가 그의 손에 넘어갔을 때 진정 더 비참해질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이 죽는다 해도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 약간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두 아이가 아주 많이 울 테니까. 하지만 그의 손에 넘어가는 것에 비하면, 아주 잠깐만 힘들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표정은 차분하고 담담했으며, 그의 질문에 그녀는 괴로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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