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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장

그러나 지금은 자리에 없었다. 휴대폰만 책상에 놓고 나갔다. 이때다 싶은 마이크는 재빨리 그녀의 휴대폰에서 차단 명단을 찾았다. "엥?" 차단 명단에 박시준의 번호가 없었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서둘러 그녀의 전화를 내려놓았다. 마침 이때 사무실 문이 열리며 진아연이 들어왔다. "ST그룹에서 답장 왔어?" 그녀는 성큼성큼 다가가 데스크위에서 물컵을 집어들고 물 한 모금 마셨다. "응, 반품 안한대." 마이크가 말했다. "너 혹시 무조건 반품하라고 할 거 아니지?" 진아연은 물컵을 내려놓고 마이크를 쳐다보며 말했다. "점점 날 잘 알아가네. 하지만 내가 무조건 반품하라고 해도 그쪽에서는 안할 거야. 그러니까 그쪽이랑 얽매일 것도 없어." 마이크는 그녀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진아연은 말을 계속 이어갔다. "그쪽 회사에 100억 입금 해줘!" 마이크: "???" "아니야, 하지마." 진아연는 또 다시 마음을 바꾸고 침착하게 분석을 했다. "지금 돈을 환불해주면 박시준이 그냥 받진 않을 거야. 무지 화를 내겠지, 그러면 나 또 그 사람이랑 싸워야 돼." 마이크: "맞아!" "너 먼저 나가 봐! 나 혼자 조용히 좀 있고 싶어." "그래... 우리 회사 관련 기사는 안 보는 게 좋을 거야, 댓글도 웬만하면 보지마." 마이크는 나가기 전에 아연에게 부탁했다. 이번 진명그룹 사건에 국내 다른 드론 생산 업체들은 힘을 모아 언론에 돈을 있는 껏 쏟은 듯했다. 인터넷은 진명그룹과 진아연을 겨냥한 게시물들로 도배가 되었다. 마이크가 나간 후 진아연은 노트북을 열었다. 페이스북 실시간 검색어에는 떡하니 '진명그룹 사과', '진명그룹 파산', '진아연 사기꾼', '진아연 A국에서 꺼져' 등이 보였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아연이 무슨 하늘도 용서 못할 큰 죄라도 진 것처럼 보였다. 윈드 시리즈 드론의 총 판매량은 약 7,000 대였다. 그 중에서도 박시준이 5,000 대를 사 갔다. 그 말은 실제로 개인 고객에게 팔린 드론은 많아야 2,000대 정도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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