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8장
그는 다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들려오는 건 여전히 시스템 안내 멘트였다.
그는 그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진아연이 감히 그의 전화를 거절한다고?
아니면 핸드폰을 꺼버린 건가?
그는 주소록을 열어 마이크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다.
그들은 한 집에서 살고 있고, 기업 파트너이다 보니 거의 24시간 함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마이크는 박시준이 걸어온 전화를 보고 매우 의아했다.
왜 전화한 거지?
친하지도 않은데?
그는 곁눈으로 침대 위의 진아연을 힐끗 보았다.
그제야 박시준의 목적을 알 수 있었다.
마이크는 전화를 받았다.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짜증 섞인 박시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아연 바꿔!"
마이크: "???"
뭘 잘못 먹었나? 무슨 말투가 이래?
"아연이는 자고 있어! 왜 찾는 건데?" 곤히 잠든 진아연의 얼굴을 보면서 마이크는 박시준에게 버럭 화를 낼 수도 없었다.
그녀는 세 시간 전에 와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누워 잠들었다.
마이크는 떠나고 싶었지만, 아연이가 아무것도 들고 오지 않은 것을 보고 옆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깨워! 확인할 게 있어!" 박시준의 어조는 거칠고 위압적이었다.
어젯밤 시은이는 스타팰리스 단지에서 사라졌고, 진아연은 한밤중에 차를 몰고 별장에서 나갔다. 이후 시은은 성심병원 제3병원으로 보내졌다.
마침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성심병원 제3병원의 중요한 위치의 CCTV 몇 개가 고장 났다.
그는 남에게 놀아나는 것을 가장 싫어했다!
자신을 바보 취급 하는 건가?
이 일은 진아연과 관련이 있을 게 분명했다!
마이크는 그의 어조에서 심상치 않은 것을 느꼈다.
그는 허리를 굽혀 진아연의 등을 두드렸다. "아연아! 일어나! 네 전 남편이 널 찾고 있어!"
전 남편!
그 호칭은 박시준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는 그 호칭을 매우 싫어했다!
그러나 마이크는 항상 그 호칭을 사용했다.
진아연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완전히 무반응이었다.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나 보다!
"진아연! 박시준이 널 찾고 있어! 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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