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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9장

현이: "대표님, 전 그냥 단순히 어머니 병문안을 가고 싶은 것 뿐이에요. 왜 그렇게 생각이 많으세요?" 서은준: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니까." 현이: "사람을 너무 모르시네요." 서은준의 말문이 막혔다. 아무 말 없이 차를 몰고 병원에 도착했고, 현이는 병원 옆 과일 가게에서 과일 바구니를 샀다. 서은준: "엄마는 과일을 좋아하지 않아." 현이: "그럼 대표님께서 드세요. 빈손으로 찾아갈 수는 없잖아요." 서은준: "그래. 알아서 해라." 서은준은 입원실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고 현이는 바구니를 꼭 쥐고 따라갔다. "대표님, 잠시만요! 발걸음이 너무 빨라요!" 하지만 서은준은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병실. 서은준의 어머니는 아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은준아, 일찍 왔구나?" 그리고 이어서 현이가 숨을 헐떡거리며 들어왔다. "아주머니, 안녕하세요! 저, 저는 서은준 씨의 친구 입니다!" 현이는 과일 바구니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서은준의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서은준의 어머니는 현이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은준이의 친구인 거니? 처음 보는 얼굴인데. 언제부터 알고 지낸 거니?" 현이는 조금 부끄러운 듯 입술을 오물거렸다. 서은준: "엄마, 그냥 내버려 두세요." 서은준의 어머니는 웃으며 말했다. "예쁘게 생겼구나. 성격도 좋아보이는데. 은준아, 잘 대해주렴." 현이: "아주머니, 괜찮습니다! 저런 표정을 지어도 저는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좋은 사람이란 걸 알고 있거든요." 서은준의 어머니: "후후훗! 귀엽구나. 이름이 뭐니?" "제 이름은 현입니다. 몸은 좀 어떠세요?" 현이는 침대 옆으로 걸어가 물었다. 서은준의 어머니: "말기암이란다. 은준이가 말하지 않았니?" 현이: "어떤 종류의 암인가요? 치유가 가능한 건가요?" 서은준의 어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자궁경부암. 은준이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눈을 감아야할 텐데." 서은준: "그런 말 하셔도 소용 없어요. 결혼만이 답이 아니라고 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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