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4장
메일을 그녀에게 전송하고 난 그가 한마디 보충했다: 남자를 뽑지 마.
진아연: "???"
박시준: 난 남자를 뽑고 당신은 여자를 뽑는 건 어때?
진아연: ...당신 참 속 좁은 것 같아요.
박시준: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나 기분 나빠.
진아연: 직장에선 성차별하면 안 돼요. 일자리에 적합하기만 하면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어요.
박시준: 내가 여비서를 뽑아도 상관없다는 거야?
진아연은 아무 생각 없이 대답했다: 물론 상관없죠. 그게 뭐 어때서요? 당신 회사에 예쁜 여비서가 많잖아요. 제가 신경 쓰는 걸 봤어요? 당신 회사에는 여비서가 예쁠 뿐만 아니라 여직원들도 모두 예뻐요. 당신 회사의 인사팀이 사람을 뽑는 기준이 얼굴이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박시준: 모르겠어. 난 인사팀에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어. 좀 있다 인사 직원에게 물어봐야지.
진아연: 그럴 필요 없어요. 그냥 말해본 건데 인사팀에 찾아가 따지면 뭐가 돼요. 당신 회사에 이력서를 지원하는 사람이 많으니 예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뽑는 것도 당연해요.
박시준: 그럴지도 몰라. 내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면 다른 인사변동에 대해 난 신경 안 써. 회사에 미녀가 당신이 말한 것처럼 많은지도 몰라.
진아연: 조용히 지켜봄·jpg
박시준: 내가 여비서를 뽑아도 상관없다는 거지? 그럼 앞으로 여비서랑 함께 출장 가도 상관없겠네? 지운이가 비서로 있을 때 늘 함께 출장을 갔다는 걸 당신도 잘 알잖아.
진아연: "..."
박시준: 왜? 할 말이 있으면 해봐. 우린 부부니 서로에게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해.
진아연: 그냥 남자를 뽑아요.
박시준: 그럼 당신은? [미소 이모티콘]
그가 보낸 미소 이모티콘을 본 진아연은 박시준이 미소를 지은 채 앞에 서서 그녀를 협박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듯했다.
진아연은 보온병을 열고 따뜻한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난 후 대답했다: 나도 여자를 뽑으려 노력할게요. 당신이 사람을 뽑을 때 좋은 이력서가 있으면 추천해 줘요."
박시준: 알았어.
박시준과의 협상이 끝난 후 진아연은 채용 공고를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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