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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5장

아이는 들어가서 듣고 싶었지만 옆에 있던 할머니가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할머니, 저 아줌마가 수현이에게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수수가 물었다. 수수는 세 살이 넘었지만 아직 유치원에 가지 못했다. "할머니도 안 들려. 좀 있다 수현이에게 물어보는 게 좋겠어.” 약 60세가 된 할머니는 머리카락이 백발이었지만 아주 건강해 보였다. "저 아줌마가 수현이를 데려가려는 거야. 수현이를 입양하고 싶어 해.” 아연이와 함께 있던 누군가가 그들의 뒤에서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수수는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수수는 수현이가 떠난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수현이가 떠난다면 앞으로 함께 놀 친구가 없기 때문이다. 아쉬운 것도 있지만 수수는 수현이가 부럽기도 했다. 방에서 수현이와 대화하고 있는 아줌마가 다정해 보였는데 수현이가 그 아줌마를 따라간다면 수현이한테 잘해줄 것 같았다. 이런 생각에 수수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수수는 손으로 눈을 비볐다. "꼬마야, 넌 이름이 뭐니? 넌 예쁘게 생겼으니 입양하려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야.” 수수가 우는 걸 본 그 사람은 곧 어른의 사고방식으로 아이의 마음을 넘겨짚었다. 할머니가 곧 수수를 안더니 그 사람을 흘겨보며 말했다. “얘는 제 아이예요. 그러니 꿈도 꾸지 말아요.” 할머니는 수수를 안고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떴다. 수수는 수현이를 떠나보내기 싫어서 할머니에게 부탁해서 스님을 찾아갔다. 스님은 수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수수야, 저 아줌마는 수현이를 입양하려는 게 아니야. 수현이를 데리고 내려가 병을 치료해 주겠대. 너도 수현이의 병이 치료되길 바라잖아. 그렇지?” 수수는 눈물을 참으며 중얼거렸다. “그 아줌마가 정말 수현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어요?”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저 아줌마는 아주 유명한 의사야. 방금 주지 스님이랑 얘기를 나눠봤는데 주지 스님도 수현이가 저 아줌마를 따라 내려가는 걸 허락하셨어.” "흑흑... 수현이가 아줌마를 따라 가면 난 앞으로 수현이를 못 보는 거예요?” 수수는 어깨를 들썩이며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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