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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1장

“장치가 별로 크진 않은데 기능이 다양하네요. 원리가 뭐죠?” 진아연은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 종이 몇 장을 건넸다. ”자료 뒤지다 찾은 설계도인데요. 이해가 잘 안돼서요. 아마도 관련된 임상실험 내용이 없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이 설계도 보시면 회로 기판처럼 생겼는데 혹시 회로 기판 본 적 있어?” 선배가 말했다. “뇌의 신경들을 이 회로 기판에 연결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좀 말이 안되는 것 같긴 하지만, 조명주는 이런 말도 안되는 대단한 실험을 한 거지, 그리고 성공까지 했고.” 이것은 진아연이 배운 지식을 초월했다. 가설을 세우는 것뿐이라도 그녀는 감히 상상조차 못할 것이다. ”방금 소희 말이 맞아. 원리를 빨리 이해하고 싶다면 장치를 빼내서 연구해야만 그 작동원리를 이해하기 쉬울 거야.” 선배가 말했다. 진아연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고개를 저었다: “안 돼요. 지금 시준 씨 이 장치로 겨우 목숨 유지하고 있는데 빼냈다 죽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그래,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정말로 장치를 빼내라는 게 아니야.” 선배는 자료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아연아, 이건 쉬운 일이 아니야. 조명주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들여 이 장치를 연구해 냈는지 넌 모를 거야...” ”하지만 전 지금 조명주의 모든 연구자료를 가지고 있어요.” 진아연이 설명했다. ”이 자료들은 단지 간단한 진술서일 뿐 핵심 내용은 들어있지 않아.” 선배가 말했다. “조명주가 어떻게 핵심 자료들을 다른 사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주겠어?” ”아연 씨, 유감스럽지만 전 도와드릴 수 없을 거 같아요. 전 일도 해야 하고 아이도 봐야 해요, 연구할 시간을 만들기가 좀 어려울 거 같네요.” 그들 중 한 명이 겁을 먹고 물러났다. ”저도 어려울 거 같아요... 박시준의 머릿 속에 들어있는 것과 똑같은 장치를 개발해내려면 아마 평생 동안 연구한다고 해도 된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그리고 전 따로 연구해야 하는 과제도 있어요.” ”조명주는 분명 자신이 개발해 낸 성과에 대해 특허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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