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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9장

”A국에 남아서 계속 선생님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우리 더 이상 널 강요하지 않으마. 하지만 결혼은 절대 네멋대로 할 수 없어.” 이하늘의 어머니는 타협하며 말했다. “하늘아, 너 그 진아연이랑 전혀 모르는 사이잖아, 뭐가 더 중요한지 모르는 거야? 너 만약에 네 사촌 언니를 해친다면 우리 집에서 죄인이 되는 거야!” ”그만 가세요!” 이하늘은 그들의 협박과 저주를 듣고 싶지 않았다. “지금 가지 않으시면 당장 진아연한테 전화할 거예요!” 이하늘의 어머니는 바로 남편을 끌고 떠났다. B국. 오후 4시, 진아연은 강성환을 보러 병원에 찾아왔다. 진아연은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가며 강성환과 눈이 마주쳤다. ”진 아가씨,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있어요.” 강성환은 병실 침대에 누워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이 언급한 거래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진아연은 옆에 서있는 경호원을 흘끗 바라보고 병동 문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경호원은 밖으로 나가며 병실 문을 살며시 닫았다. ”말씀하세요!” 진아연은 병실 침대 옆으로 걸어가 그가 말하기를 기다렸다. 강성환은 진아연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하고 차분하게 말했다: “진 아가씨, 저 지금 허리가 아픈데 이불 좀 허리 뒤에 놔주세요.” 이런 작은 부탁쯤이야 물론 도와줄 수 있었다. 그녀는 침대 끝에 있는 이불을 그의 옆으로 안고 가서 그의 몸을 부축여 일으키려고 했다, 그녀의 손이 그의 몸에 닿은 순간, 그녀는 자신의 허리에 닿은 날카로운 무언가를 느꼈다. 놀란 그녀는 눈을 내리깔고 날카로운 칼을 들고있는 강성환의 손을 보았다. 칼은 그녀의 허리에 닿아 있었다, 마치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당장 목숨을 앗아가겠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진아연은 좀 놀랐지만 예상 밖은 아니였다. ”강성환 씨, 우린 아무 원한이 없잖아요...” 진아연의 심장은 더 빠르게 뛰었지만 그렇게 두렵지도 않았다. ”진아연 씨, 당신 사람 잘못 건드렸어요.” 강성환의 손에 든 칼은 그녀의 얇은 옷을 찔러 들어가 그녀의 살결에 닿았다. 그녀는 고통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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