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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1장

다행히 강민의 노력은 좋은 결실을 맺었다. 강민은 졸업 후 좋은 일자리를 찾았고 연봉도 점차 일반일들이 닿을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진명그룹의 임원이 되어 월급 외에도 매년 엄청난 보너스를 받고 있었다. 이하늘의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집안 형편은 늘 좋았다, 하지만 이하늘은 사업이나 경영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녀의 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였다, 하지만 선생님의 대우는 대기업 임원들과 비교할 수 없었다. 이하늘은 강민이 자신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고 부러워하는 것은 아니였다, 다만 그녀의 능력과 모든 면모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당신을 빼내는 건 돈이면 됩니다.” 강민이 말했다. “지금 이렇게 당신에게 연락하는 것도 많은 돈을 썼습니다, 지금 중요한건 돈이 아닙니다. 제가 당신에게 연락까지 할 수 있다는 건 당신을 Y국에서 떠나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전화 건녀편에서 의심이 가득 찬 목소리가 전해왔다: “정말 거짓말하는 거 아니죠? 진아연도 저를 속였었거든요! 저를 엄청 비참하게 만들었거든요!” ”감히 저를 진아연과 비교하는 건가요? 제 성공은 전적으로 제 능력으로 이뤄낸 겁니다! 진아연은 남자한테 의지한 거고요. 전에는 박시준 덕분에 성공한 거고 박시준과 이혼한 후 지금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몰라요... 전 아무것도 몰라요, 다만 다시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물론, 진아연도 다시 저를 찾아오진 않겠지만요... 하지만, 이것도 모르는 일이죠...” ”우린 아직 만난 적도 없고 제가 아무리 말해도 그쪽은 여전히 절 의심할 겁니다. 다 본인의 선택에 달린 겁니다. 저를 믿지 않으면, 더 좋은 선택이 있긴 한가요? 해보지도 않고 제가 당신을 도울 수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압니까?” 강민이 유도하며 말했다. 상대방은 침묵을 유지했다. 시간이 20분 정도 지난 후, 강민은 통화를 마치고 침실에서 나왔다. 이하늘은 거실 소파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매우 심심해 보였다. ”미안, 방금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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