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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7장

”더 웃긴 건, 전에 내가 찾았던 탐정이 방금 나한테 말하기로는 진아연도 그를 찾았대, 그리고 내가 주는 만큼 주겠다고 현이를 찾아달라고 했대.” 박시준은 진아연을 이해할 수 없었다. “어떻게 모든 재산을 걸고 현이를 찾을 생각을 해?” 조지운은 대표님이 여전히 진아연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를 찾는데 재산을 다 쓰든 말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표님, 진아연이 대표님만큼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자신의 최선을 다해 아이를 찾고 싶은 거죠.” ”내가 사람 찾아서 현이를 찾고 있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그 사람은 내 말을 못 믿고 굳이 자기가 직접 찾겠다고.” ”대표님, 그녀가 어떻게 하든지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두 분은 이미 이혼하셨고 앞으로는 서로 신경쓰지 말고 각자의 삶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조지운은 침착하게 분석했다. 박시준은 그의 말을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예전의 조지운은 그들에 대해서 얘기할 때 온갖 수를 써서라도 그들이 잘 되길 바랬었다, 가장 흔한 말버릇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좀 참으시면 안됩니까’ 였었다. 그러나 지금, 조지운 더 이상 서로를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 ”너 변했어.” 박시준은 깊은 눈동자로 생각에라도 잠긴 듯 조지운을 바라보았다. “어제 마이크가 너한테 무슨 얘기 했어?” 조지운은 마치 들키기라도 한 듯 안절부절못했다: “아... 아무 얘기도 안 했습니다. 어제 그가 한 얘기는 이미 대표님께 다 보내드렸어요. 그 후로는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납니다.” ”나랑 진아연 앞으로 서로 상관하지 말라고, 누가 너더러 나한테 그렇게 말하라고 했어?” ”저 혼자 한 말입니다... 제 말이 틀렸나요?” 조지운은 억울한 척하며 물었다. “혹시 다른 생각이나 계획 있으신가요?” 박시준: "나가." 조지운은 석방이라도 받은 것처럼 얼른 도망쳤다. 저녁. 모두들 진아연의 집에 모여 정식적인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에 하준기와 여소정 외에 성빈과 최은서 그리고 위정과 박시은도 참석했다. 물론,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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