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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1장

”세연 씨, 내일이면 떠나는 거에요?” 최은서는 자리에 앉은 남자들에게 술을 따랐다. 오늘 밤 김세연의 매니저도 자리에 함께 있었다. 원래 매니저는 술을 못 마시게 하지만 기분이 업된 그는 술을 마시려 했다. ”내일부터 다시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일해야 해, 오늘 이 술 못 마시게 하면 내일 귀국하지 않을 거야.” 김세연은 매니저를 협박했다. "내일 얼굴 부을까봐 걱정되지 않니?" 매니저는 한숨을 쉬었다. ”내일은 비행기만 탈꺼니가 괜찮아.” 김세연은 술잔을 들고 한 모금 마셨다. ”아연 씨, 좀 뭐라고 해줘요. 세연 씨 술 약해요.” 매니저는 다른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진아연에게 도움을 청했다. 진아연은 김세연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내일 다른 일 없으면 좀 마시게 두세요! 많이 마시지만 않으면 괜찮을 거에요.” ”들었어? 아연 씨가 괜찮다잖아.” 김세연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승리의 미소를 띠며 말했다. 이때 최은서는 자신의 술잔을 채우고 잔을 들고 김세연과 건배하려고 했다: “세연 씨, 바쁘신데 이렇게 와줘서 너무 감사해요. 제 생에 첫 광고계약이에요, 저 정말 너무 벅차요.” ”은서야, 너 내일도 스케줄 있어, 일해야 해.” 최은서의 매니저 서혜리가 입을 열었다. “근데 세연 씨한테도 술 한잔 올리긴 해야지. 세연 씨 도움 없었다면 이 계약 따내기 힘들었을 거야.” ”은서 씨, 힘내세요. 앞으로 또 같이 일 할 기회 있을거에요.” 김세연은 그녀를 격려해 주었다. ”저 진짜 열심히 할게요. 요며칠 세연 씨랑 같이 일 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이미 이렇게 훌륭하신데 여전히 최선을 다해서 일 하시는 모습 너무 멋있으세요...” 최은서가 얘기하고 있을 때 테이블 위에 있던 그녀의 휴대폰 화면이 밝아졌다. 그녀 옆에 앉아 있던 진아연은 바로 그녀의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를 보았다. ”은서 씨, 성빈 오빠한테서 전화왔어요.” 진아연이 말했다. 마이크는 놀리듯 얘기했다: “둘이 매일 전화 끌어안고 연애하시는 거에요? 언제 관계 확정하셨어요? 성빈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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