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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5장

박시준이 건물 1층에 들어서자 1층에 있던 모든 직원들이 외쳤다. "박 대표님, 좋은 아침입니다!" "박 대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 대표님의 복귀를 환영합니다!" … 박시준은 놀라서 발걸음을 멈췄다. "대표님, 성빈 씨께서 지시하신 부분입니다!" 부대표가 다가와 설명했다. 박시준: "그럴 거 같았습니다. 성빈이는 어디 있죠?"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부대표가 말했다. "먼저 회의를 준비하겠습니다. 아... 아니면 직원분들에게 보너스를 먼저?" "먼저 보너스를 주는 걸로 하시죠!" "대표님,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직접 주시겠습니까?" 부사장이 말했다. "네." 그는 엘리베이터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는 사무실에 도착했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 성빈을 보았다. 성빈은 눈으로 테이블 위 봉투가 가득 담긴 가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부대표님께서 직원들이 다 널 기다리고 있다고 이번 연도 보너스는 네가 직접 지급하라던데?" "응, 알고 있어." 박시준은 책상으로 가서 앉았다.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그의 사업과 야망... 모든 것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는 것 같았다. "어제 늦게까지 통화한다고 잠을 못 잤더니 피곤하네." 한숨을 내쉬며 성빈이 말했다. "장거리 연애는 너무 힘들다. 지금 마시는 커피보다 더 쓴 거 같아. 점심시간 빼고는 시간이 없으니 맨날 밤늦게 전화 통화를 할 수밖에." 박시준은 그의 이런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 "네가 이 정도로 그 아이를 따라다니다니 진짜 그녀가 슈퍼 모델이라도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 슈퍼 모델이 안 되면..." "시준아, 넌 날 뭘로 보는 거냐? 슈퍼 모델이 되는 건 진짜 바라지도 않아... 슈퍼 모델이 돼서 돈 많이 벌게 되면 나 같은 건 거들떠도 안 보지 않겠어?" "뭐... 맞는 말이긴 하네." 박시준은 직설적으로 말했다. "최은서한테 작업 당했구나." "무슨 말이야? 작업이라니?" 성빈은 '쾅'하고 커피 잔을 내려놓았습니다. "진짜 그럴 수도 있다는 거야?" 박시준은 가늘게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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