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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5장

방안. 여소정은 베개를 껴안으며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들어 진아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잠시 뒤,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다. "아연아, 나 하준기랑 싸웠어. 재혼하지 말았어야 했어..." 여소정은 답답했다. "아니, 남자들 자기들은 맨날 나가서 술 마시면서 왜 우리는 안 된다는 거야?" "소정아, 울지마. 두 사람 문제니깐 서로 대화를 통해야지." 진아연이 그녀를 위로했다. "항상 말했어. 한, 두 달 정도만 바쁠 거라고. 그다음에는 괜찮아질 거라고. 그렇게 서로 약속했는데. 오늘 나한테 화를 낸 거 있지!" 여소정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 엄마까지 욕하고... 정말 참을 수 없어서 뺨을 때렸어." "뭐? 준기 씨가 아주머니를 욕했다고? 그럴 사람이 아닌데!?" "내 귀로 똑똑히 들었다고!" "뭐라고 했는데?" "... 이, 잊어버렸어. 너무 당황스러운 나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여소정은 울면서 계속 말했다. "아연아, 너라면 어떻게 할 거야...? 나 진짜 너무 혼란스러워." "준기 씨가 정말 아주머니를 욕했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지. 하지만 네가 그의 말을 오해했을 수도 있잖아." 여소정은 울다 지친 목소리로 알겠다고 대답한 다음, 물었다. "박시준 씨는 만나봤어?" "응... 많이 다쳐서 아직 혼수상태야." 진아연은 여전히 병원에 있었다.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긴 한데. 그래도 지켜봐야 할 거 같아." "뭐어?! 어쩌다가? 설마 김형문의 집안사람들이? 하... 김영아라는 그 여자 정말 별로다!" "말도 마." 진아연은 보조 침대에 누워있는 김영아를 흘끗 보았다. 병실은 매우 넓었고, 환자 침대 이외에도 보조 침대가 있었다. 박시준이 병실에 있는 동안, 김영아는 매일 밤 보조 침대에 있었다. 오늘 밤, 진아연은 호텔로 돌아가거나 병실 소파에서 잠을 청할 생각이었다. 그녀는 호텔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호텔로 돌아간 뒤, 김영아가 내일 그녀가 병원에 오지 못하게 막을까 봐 두려웠다. 하지만 그녀는 소파에서 자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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