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장
잠시 후 그는 눈을 뜨고 촛불을 불었다.
커튼이 걷히고 창문으로 빛이 들어왔다.
"무슨 소원 빌었어?" 성빈이 웃으며 그에게 물었다.
박시준은 되물었다. "넌 생일 소원을 바로 사람들 앞에서 말하냐?"
모두가 웃었다.
시준은 칼을 들고 케이크 한 조각을 잘라 진아연 앞에 놓았다.
"첫 번째 조각은 당신이 먹어야죠." 아연은 케이크를 그의 앞으로 밀었다.
"이렇게 많이는 못 먹어요." 그는 케이크 칼을 내려놓고 포크로 일부분을 잘라먹고는 다시 그녀에게 케이크를 건넸다.
두 사람 머리 위로 커다란 핑크빛 하트가 새겨지는 것 같았다.
모두들 웃으면서 떠들어 댔다.
"이젠 아연 씨를 사모님이라고 불러야 되는 거 아니야?"
"지금 바로 부르지 그래? 회장님도 의의 없으실 거야!"
"하하하! 아연 씨도 의의 없죠?
...
진아연은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고, 안절부절못했다. 목의 피부도 붉어졌다.
"그만들 해.’ 박시준이 입을 열었다.
"그래그래… 케이크 먹어! 빨리 먹어! 사람들은 남은 케이크를 한쪽으로 가져가 각자 나눠먹었다.
케이크를 먹고 난 후 본격적인 점심 식사가 시작됐다.
"아연 씨, 술 마실래요?" "성빈이 술병을 들고 아연에게 물었다.
진아연은 고개를 저었다. "전 물 마시면 돼요."
"어떻게 물만 마시나요? 우유나 주스는 어때요?"
‘괜찮아요. 물 마실게요."
그녀는 약간 어지러웠다.
아마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기 때문인 것 같았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술을 마시고 있어 룸에는 은은한 알코올 냄새가 감돌았다.
성빈은 그녀에게 물을 따라준 후, 그녀가 젓가락을 별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아연 씨, 이런 자리가 불편하나요? 불편해 할 필요 없어요… 우리는 시준이와 오랫동안 함께해서 친형제와도 같아요…" 성빈은 그녀가 편해지도록 계속 말을 했다.
아연은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사실대로 말했다. "불편한 건 아니에요. 그냥 케이크 먹고 배불러서 지금 너무 졸리네요."
성빈은 즉시 일어나며 열정적으로 말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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