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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화

송우재가 버럭했다. “내가 아무것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백지안이가 오늘 결혼하는 것 때문에 그러고 취하도록 마시지 않았느냐? 우리 집안에서 어쩌다가 너 같은 못난이가 태어났는고? 어디 사람이 없어서 죽자 사자 그런 물건을 따라다니면서 어장에 물고기 노릇을 하고 있어? 부끄럽지도 않으냐? 나도, 네 에미 애비도 죄다 망신살이 뻗쳤다.” “아니 왜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어장에 물고기라니요? 저랑 지안이는 친구예요.” 송영식이 불쾌한 듯 변명했다. 어머니인 전유미도 한숨을 쉬었다 “친구라는 게 그냥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서 사람을 아무 데나 불러내고 그런다니? 학교 다닐 때 일기에도 온통 그 물건 이름뿐이더니.” “아 정말 너무 하시네요. 제 일기까지 훔쳐보신 거예요?” 부끄러움이 한도를 넘은 송영식은 화를 냈다. “내 아들에 어디 나가서 남들에게 바보 소리는 듣게 하고 싶지 않았다.” 전유미가 흥분해서 말했다. “여지껏 내가 보고도 못 본 채 했다만 하준이도 결혼하는 판에 너도 이제 나이가 어리지 않은데 그런 짓을 벌이고 다니다니, 내가 이제 어디 얼굴 들고 다니겠니? 다들 내가 아들 잘못 가르쳤다고 손가락질할 거 아니냐?” 송우재가 혀를 찼다. “임윤서라는 아이에 대해서 내가 하나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3년 전에 오슬란 조제사였는데 백지안이랑 원한 관계가 있다고 누명을 씌워서 업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려 버렸잖느냐? 내가 늙었다고 바보는 아니다. 어젯밤에 그 복수를 당한 게지. 자업자득인 게야.” “아니….” 송영식은 답답했다. 식구들까지 임윤서의 편을 들 줄은 몰랐던 것이다. “손자한테 너무하신 거 아녜요?” “나 송우재가 평생을 남 부끄럽지 않게 살았는데 어쩌다가 너 같은 손자가 나왔는지 정말 알 수가 없구나.” 송우재는 테이블을 탕 치며 벌떡 일어섰다. “네 삼촌들부터 고모, 사촌 형제 자매들까지 누구 하나 너 같은 게 있나 네가 둘러봐라.” “아버지 고정하세요. 몸 상하세요.” 송윤구가 송우재의 등을 두드렸다. “망신도, 망신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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