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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화

모두들 어느 정도 지위가 있는 사람이니 대표라는 사람이 조제사 하나 정도 밟는 일이 얼마나 쉬운지는 잘 알았다. 게다가 임윤서가 정말 레시피를 표절했다면 어떻게 갑자기 국제적으로 최고로 인정받는 조제사가 될 수 있었겠는가? 임윤서는 실력만으로 자신을 증명해 보인 것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느낀 송영식은 화나 가서 무릎에 올려 놓은 주먹을 꽉 쥐었다. 얼굴은 시퍼렇게 변했다. “당시 일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하지만… 우리 회사 사람들이 뭔가 오해했던 모양입니다.” 송영식은 한참 만에야 간신히 목소리를 쥐어짜 변명해 보았다. “그래군요.” 임윤서가 시원스럽게 웃더니 놀리듯 말했다. “잘 몰랐다는 말씀 한 마디면 날 그렇게 모함해도 되는 건가요? 하지만 어쨌든 저는 송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대표님께서 제 발목을 잡아주신 덕에 제가 해외로 나가 심슨 선생님께 사사받을 기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임윤서는 화장품 브랜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송영식은 발로 확 차주고 싶을 정도로 윤서가 미웠으나 들으면 들을수록 강의 자체에 빠져들게 되었다. 지금의 임윤서는 지식이 풍부해서 자기 회사의 어느 조제사 보다고 훌륭했다. 포럼이 끝나갈 때쯤 기자가 질문했다. “이제 보니 생각났는데, 3년 전 임윤서 씨는 영하 그룹의 백윤택 대표를 꼬셔서 한바탕 난리를 피우지 않았습니까?” SE 한 대표의 안색이 확 번하더니 기자를 노려보았다. “어디서 온 기자인데 함부로 말 하는 거야?” “저는 사실 대로 말씀 드리는 건데요. 당시 그 사건은 매우 큰 사건이었죠. 병원에 입원도 하셨었잖아요?” 기자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그러나 끝까지 떠들었다. 다들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임윤서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임윤서는 미소를 잃지 않은 채 느긋하게 무대에서 내려와 기자에게로 걸어갔다. 전혀 두려워 하거나 당황한 빛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은 힘이 있어야 해요. 사람이 힘이 없으면 잘못한 게 없어도 누군가가 권력으로 내려 찍어 누르는 경우 무자비한 폭력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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