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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3화

다들 뻔히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친밀하게 안긴 것이 불편했지만 윤서는 송영식이 연기를 하는 것을 눈치채고 대충 맞춰주기로 했다. “어머나, 사모님을 무척 아껴주시나 봐요.” 눈치 빠른 매니저가 생긋 웃었다.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윤서는 빙긋 웃을 뿐, 달리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들 송영식과 백지안의 일을 알고 이는데도 그렇게 입에 발린 말을 해주니 윤서는 그냥 둘 뿐이었다. “아, 오다가 보니까 조 대표 차가 있던데. 모처럼 왔는데 인사라도 해야지. 지금 조 대표 어디 있나요?” 송영식은 은근슬쩍 거짓말을 했다. 사실 들어오면서 송영식은 조의성의 차 같은 것은 보지도 못했다. 그저 해본 말이었다. 매니저가 웃었다. “마침 친구분이 오셔서 그쪽에 가 계세요.” “잘됐네. 조 대표가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아는 사람일지도 모르죠.” 송영식이 웃었다. 여름이 갑자기 작은 소리로 끼어들었다. “그래도… 괜히 방해하는 거면….” “맞아.” 윤서도 작은 소리로 덧붙였다. “난 그냥 구경하러 온 건데.” “당신이 잘 몰라서 그래. 이렇게 하는 게 예의야.” 송영식이 툭 뱉었다. “조 대표가 누군데, VIP의 손자라고.” 윤서는 깜짝 놀란 얼굴을 했다. “그러면 인사해야겠네.” 매니저는 잠시 생각해 보더니 끄덕였다. “위층에 계세요. 제가 모시겠습니다.” 그러더니 안내했다. 뒤에서 송영식이 티 나지 않게 윤서의 귀여 속삭였다. “우리 둘이 짜지도 않았는데 연기에 죽이 착착 맞는데?” 윤서의 허리에 손을 감은 채로 귀에 속삭이니 사뭇 야했다. 윤서는 간지러워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송영식이 꽉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어허, 사이좋은 척하지 않으면 의심 산다고.” 윤서가 남몰래 송영식을 흘겨보았다. 왜 클럽 같은 데를 와서 뭔가 적진에 잠입하는 스파이마냥 사이좋은 척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곧 매이저가 송영식 일행을 데리고 어느 룸 앞에 멈추더니 가볍게 노크했다. 곧 보디가드 같은 사람이 문을 열었다. “누구를 찾으십니까?” “조 대표를 좀 볼까 하고. 친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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