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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화

“내가 먼저 나갈래.” 윤서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여기 있기 너무 민망해서.” “누나는 임신했으니까 위에 있다고 해도 엄마가 이해할 테니까 내가 막아줄 수 있지만 내가 쉬고 있다고 하면 다른 사람이 보러 올 거라고.” 송정환이 격려하듯 윤서를 바라보았다. “파이팅! 누나는 그래도 경험이 있잖아. 나는 아니거든. 난 아직 순수한 청년이라고.” “……” 윤서는 헛기침을 했다. 윤서는 울고 싶은 심정으로 계속 반항해 보았다. ****** 한편 맹지연은 온 건물을 이 잡듯이 뒤졌지만 하준의 그림자도 찾지 못했다.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하준에게 먹인 약이 십중팔구 발작하기 시작했을 텐데 그 꼴로는 아무 데도 못 갔을 것이다. 만약 하준이 도저히 참지 못해서 다른 여자를 찾아 풀어버린다면 그야말로 분통 터질 일이 되는 것이다. “아 참, 너희들 강여름은 봤어?” 갑자기 맹지연이 물었다. “어, 그러고 보니까 난 못 본 것 같아.” 진은지가 대뜸 말했다. “최하준이 설마 강여름을 찾아서…” “닥쳐!” 맹지연이 진은지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강여름이 그 정도로 뻔뻔하다면 내가 끝까지 물고 늘어질 거야. 입구도 사람을 보내서 지키고 있으니까 최하준은 분명 여기 있어.” “아까 송정환 방으로 찾으러 갔을 때 임윤서도 있었잖아? 임윤서랑 강여름이 친구고, 그 집안이랑 최하준 집안이 사이가 좋다니까 혹시 그때 송정환이 강여름과 최하준을 커버해 주고 있었던 거 아닐까?” 진은지가 말했다. 진은지의 말이 일리가 있다 싶은 생각이 들어 맹지연은 눈앞이 번쩍했다. “다시 가보자.” 맹지연이 서둘러 2층으로 달려갔다. 이번에는 노크도 없이 그대로 문을 밀고 들어갔다. 소파에서 윤서와 여름이 과일을 먹으며 떠들고 있었다. 맹지연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윤서가 깜짝 놀라서 가슴을 쳤다. “어머나, 무슨 짓이죠? 아무리 당신 집이라고 해도 남의 방에 들어올 때는 기척은 하고 들어와야죠.” “사모님은 왜 여기 계시죠?” 맹지연이 여름을 자세히 살폈다. 한 손은 늘어뜨리고 한 손으로는 턱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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