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144화

‘하늘이 날 져버리지 않았어. 내가 그렇게 천인공노할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그래도 나에게 이렇게 사랑스러운 딸과 아들을 남겨주셨구나.’ 생각할수록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큰아빠, 왜 그래요?” 여울이 당황해서 물었다. 하준은 무릎을 꿇고 앉아서 여울이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더니 가볍게 말했다. “요,요 앙큼한 녀석!” 여울은 영문을 모른 채 이마를 문질렀다. “한 녀석 아니거든요. 난 귀염둥이거든요!” 하준은 큭큭 웃었다. 눈은 수정처럼 빛났다. 여울은 하준이 이렇게 밝게 웃는 것은 처음 봐서 살짝 얼떨떨한 기분이 되었다. 하준이 다시 손을 뻗어 포동포동한 여울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내가 아빠인 거… 다 알고 있었잖아?”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이 녀석이 얼마나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했던가. 평소에는 여름을 이모라고 불렸지만 사실 여름이 엄마라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 그러나 내내 자신을 큰아빠라 부르며 속여왔다. 그러니 얼마나 앙큼한 녀석인가? 여울은 동그란 눈을 커다랗게 떴다. 언제나 총기가 흐르던 여울이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당황했다. 아빠가 대체 어떻게 그 엄청난 비밀을 알아버렸는지 알 수 없었다. “엄마가 다 말해줬어.” 하준이 여울의 얼굴을 보고는 거짓말을 시작했다. “우어, 엄마…. 이 배신자.” 여울이 발을 굴렀다. “나한테 미리 말도 안 해주고.” 하준은 속으로 혀를 찼다. 요 앙큼한 녀석이 몇 번이나 엄마 없는 불쌍한 아이 역할을 해왔던가. 이대로 데뷔해서 스크린에 데뷔해도 될 정도였다. 그러나 딸의 그런 영악함조차도 마음에 들었다. 이 정도로 똑똑하다면 남에게 당하지 않을 게 아닌가. “내가 아빠인 걸 다 알면서도 왜 말을 안 했어?” 하준이 상처받은 듯한 얼굴로 여울을 바라보았다. “양하한테는 아빠라고 부르면서 나에게는 아빠라고 한 번도 안 불러 주었잖아.” 여울이 어이없다는 듯 눈을 굴렸다. “아빠, 아빠가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는지 생각해 봐요. 내가 머리 다쳐서 병원만 안 갔으면 할머니한테 들키지도 않고 아빠네 집에 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