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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장

안야는 살짝 실망했다. “정말이에요? 그런데… 그 사람이 바쁘다고는 해도 늘 늦은 시간에도 10분이내로 답장해줘요. 만약 저를 아무렇지 않은 사람으로 생각했다면, 제 문자에 답을 안해주지 않았을까요? 늘 저한테 그랬어요, 그냥 가끔은 열정이 덜할 뿐… 너무 저한테 충격주지 마세요, 저는 그냥 만나 보고싶을 뿐이에요. 밥 한 끼 사주고 궁금증도 해결하게요.”   그녀가 이렇게까지 말하니 진몽요는 더 이상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아 머뭇거렸다. “그럼 그냥 만나자고 해봐. 그 사람이 만나고 싶어하는지 보게. 돌려 말할 필요도 없어.”   안야는 용기를 내어 문자를 보내고, ‘묵’은 답장은 했지만 적극적이지 않았고, 방금 안야가 말한 것처럼 10분 이내에 답변이 왔다. 칼답은 아니지만 답장 속도는 나쁘지 않았다.   문자를 보낸 지 9분정도 되자 ‘묵’이 답장했다. ‘왜 만나고 싶어요? 그럴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요, 아는 건 다 알려 줄게요.’   안야는 순간 한 대 맞은 것처럼 굳었고, 어떻게 답장해야 할지 몰랐다.   진몽요는 그녀의 폰을 빼앗아 답장했다. ‘저를 잘 챙겨 주시는 거 같아서요. 모르는 것도 잘 알려주시길래 밥 한 끼 사드리려고요. 너무 불편하시면 어쩔 수 없죠.”   문자를 보내고 그녀는 입술을 삐죽였다. “혹시 몰라 상대방은 이미 임자가 있을지도 모르지. 너는 그 사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막 들이대는 건 좀 그래. 다들 사는 건 똑같은데 그사 람이 바빠봤자 얼마나 바쁘겠어? 바쁘다는 건 그냥 거절을 위한 핑계야. 넌 아직 순진하네. 내가 말해 주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신중해야 해. 우선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고, 적절한 사람이라고 판단을 한 뒤에 들이대는 거야. 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데 뭘 서둘러? 그러면 결국 너만 다쳐.”   안야는 망설였다. “네… 그럼 우선 답장을 기다려 봐야겠어요…”   잠시 후, 답장이 왔고 딱 한 글자였다. ‘네.’   진몽요는 열불이 났다. “이게 다야? 이게? 나는 그게 질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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