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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장

온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거실로 향했다. 노부인은 이제 막 밖에서 돌아왔고, 아이 옷과 용품들을 잔뜩 사왔다. “연아, 와서 봐봐 부족한 거 있는지. 예전에 네 고모가 아이 낳을 때도 내가 도와줘서 경험은 좀 있어. 이런 물건들 다 필요할 거야. 옷도 다 좋은 재질이고.”   예전에 노부인은 늘 그녀를 괴롭히고, 가족의 따듯함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해줬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 제가 이 아이 낳는 게, 맞는 걸까요?”   노부인은 고민했다. “대충 들었어. 너 몸 안 좋은 거. 그런데 내가 낳고 싶으면 낳아야지. 목가네 가업이 이렇게 큰데, 후손이 없는것도 이상해. 만약에 의사가 확실하게 못 낳는다고 했으면, 의사 말 들어. 생명이 제일 중요한데, 죽으면 다 무슨 소용이야? 만약에 의사가 그렇게 말 안했으면, 네가 낳고 싶다고 해도 난 지지해.”   온연은 노부인을 꽉 안았다. “할머니, 저 이 아이 낳고 싶어요. 이게 저의 마지막 기회예요.”   막 대문에서 들어온 목정침은 이 장면을 보고서 발걸음을 멈췄다. 그는 많은 생각이 들어 그들에게 다가갔다. “할머니 물건을 이렇게나 많이 사셨어요? 마음을 너무 쓰셨네요.”   노부인은 온연의 손을 잡으며 소파에 앉았다. “어차피 다 네 돈이잖아. 네 아이한테 쓰는 돈인데 아까워하면 안되지. 연이는 아이 낳고 싶다는데, 자네는 어떻게 생각해?”   목정침은 온연을 보면 마음이 약해질까 봐 눈을 마주칠 자신이 없었다. “이건 제가 고민해 볼게요. 아직 정리가 안됐어요.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먼저 씻을게요.”   온연은 두 손을 꽉 쥐었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목정침의 태도는 거의 명확해 보였고, 그의 마음은 이미 아이를 지우는 쪽으로 기운 것 같았다. 그는 지금 어떤 타이밍에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할 뿐이었다.   노부인은 소리쳤다. “내 손 뿌러지겠어! 뭐하는 거야?”   온연은 그제서야 노부인의 손을 놓아주었다. “죄송해요…”   노부인은 태연하게 사온 물건들을 정리했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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