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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장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한참을 침묵하다가, 어렵게 말하기 힘든 사실을 털어 놓았다. “나… 임신했어요… 나쁜놈, 내가 못 낳는 거 알면서 왜 그랬어요? 지금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몽요는 그렇게 임신하고 싶어하는데… 걔가 임신 해야되는데, 왜 나에요? 당신이 너무 미워!”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그녀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아무리 목정침이 전화하고 문자를 보내도 그녀는 다 무시했다. 지금 그녀는 완전히 무너져서 혼자 조용히 있고 싶었다.   목씨 그룹 회사.   대표 사무실 안, 목정침은 화가 나서 핸드폰을 던져버렸다. 밖에 있던 비서 데이비드는 너무 놀라서 조심스럽게 문을 두들겼다. “대표님? 무슨 일 있으세요?”   목정침의 기운은 무거웠고, 거울 속 그의 눈동자는 감겨져 복잡한 감정들이 교차하고 있었다.   그는 후회하고 있었다. 그 날 그의 상태가 좋지 않아 그런 것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마지막에 바로 기절해버려서, 딱 그 한번정도는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두 사람의 관계는 가뜩이나 예민한데, 이번에 또 그녀에게 아이를 잃게 만들었으니, 아마 그녀가 돌아올 일은 없을 것이다…   감정을 가라 앉히고, 그는 데이비드를 사무실로 불렀다. “비행기표 날짜 변경해줘, 오늘 제일 빠른 걸로. 그리고 새로운 핸드폰 하나 마련해줘.”   데이비드는 무슨 일인지 몰랐지만, 지금 잘못 걸리면 죽는다는 건 알았기에 대답을 하고 얼른 도망쳤다.   목정침은 처음으로 좌불안석인 느낌을 받았다. 온연은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안 보고, 그는 지금 날개라도 달려 바로 그녀에게 날아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마 그녀는 지금 무섭고 속상하지 않을까? 그는 분명 제일 좋은 걸 그녀에게 해주고 싶었는데, 매번 빗나가서 정작 상처만 주고 있었다.   온연이 있는 도시에 도착했을 땐 오후 6시쯤이었다. 이게 제일 빠른 비행기였다.   그는 쉬지 않고 달려가 아파트에 도착해서 문들 두들겼다. 초췌한 모습의 온연을 보자, 그의 죄책감은 더 깊어져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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