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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장

온연은 강연연을 언급하고 싶었지만 끝내 말하지 않았다. 자신의 남편과 동생이 사귀었던 일은 그녀의 기분을 좋게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회상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흥분이 가라앉자 목정침은 그녀가 마음대로 딴 생각하는 걸 눈치챘다. “뭘 생각해? 혼자 생각하지 말고 나도 좀 알려줘.”   그녀는 입술을 내밀었다. “당신이 매정하다고 생각해요. 강연연이랑 한때는 좋았었는데 직접 감옥에 보내다니. 걔는 이번생은 거의 망했다고 봐야죠.”   말을 하면서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표정을 살폈다. 그가 어떻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목정침의 말투는 담백했다. “나랑 사귀었던 건 맞지. 근데 널 해친 사람은 용서할 수가 없어.”   그의 반응이 온연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때는 분명 그와 강연연이 같이 그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었나? 지금 자기 잘못은 싹 없애고 게다자 강연연이랑 사귀었다는 걸 지금 인정한건가…? 걔랑 사귀었던 게 맞다는 말이 그녀의 기분을 좋지 않게 만들었다. “둘다 똑같아요. 누구 하나 더 나은 게 없어. 날 해친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고 했으니 당신 본인도 용서하지 말길 바라요.”   목정침은 허탈했다. “허… 난 내 자신을 용서했던 적이 없어. 너도 그렇지 않아?”   맞다, 그녀가 떠난 게 그에게는 제일 큰 복수였다.   아파트 단지 앞, 목정침이 차를 세웠다. 온연은 기분이 좋지 않아 대충 손을 흔들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때 목정침이 그녀를 불러세워 반 농담식으로 “잠깐 앉았다 가라고 말도 안 하나?”   온연의 낮은 목소리에 거리감이 느껴졌다. “나증에요, 오늘은 너무 늦었어요.”   목정침은 고집부리지 않았다. 어차피 그냥 던진 말이었으니 결과가 어떻든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자 그도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호텔.   진몽요는 아직도 화가 나 있었다. 사귈 때부터 경소경이 연락을 안 했던 날이 없었다. 오늘 갑자기 이러니 당연히 이상했다. 만약 그녀가 병원에 임립을 보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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