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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장

온연은 어딘가 긴장이 되어 부정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요! 전 그냥… 무서웠어요. 중환자실에 있었잖아요, 정말 죽은 사람 같았거든요… 그런 모습은 처음이였어요, 너무 무서웠다고요…” 그의 입꼬리가 얕게 올라갔다. “…그래, 알았어.” 온연은 긴장을 풀기 위해 다른 화제를 찾아 질문하였다. “어쩌다가 사고가 나신 거에요?” 그는 자세한 경위를 그녀에게 알리기 싫었다. 그녀에게 알려봤자 좋을 게 없었다. 그녀에게 심리적 부담감만 더 안기게 될 것이였다. “물어보지 마. 알아도 별 소용없을 거야.” 그는 말을 이었다. “진함이 준 자료들은 정말 유용했어, 도움이 될 거야. 네가 생각했던 그런 건 아니야. 내 사고랑은 연관 없어. 이전에는 강가네를 위했겠지만 지금은 널 위하고 있어. 날 해치는 건 그 사람에게 아무런 의미 없어.” 온연은 진함의 이야기를 화제로 삼기 싫었다. “알았어요.” “그리고 강연연이랑도 만난 적 없어.” 그가 갑자기 화제를 돌렸고 온연은 잠시 멍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화제의 이야기는 온연을 어색하게 만들었다. “해명 할 필요 없어요… 듣고 싶지도 않구요.” “그래, 알겠어.” 그의 한마디 후 또 다시 침묵이 흘렀으나 온연은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고, 무료함을 느끼지도 않았다. 어둑어둑한 조명 아래 온연은 굳이 그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고, 그저 묵묵히 그의 옆에 앉아있었다. 그렇게 20분쯤 지났을까, 목정침은 더 이상 인기척이 없었다. 잠든 듯하였다. 그의 상태는 정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였다. 방금 그녀와 조금 나눈 대화로 체력이 모두 소진된 듯했다. 온연은 그가 잠에 들었음에도 그에게 한마디조차 할 수 없었다. 온연은 그에게 이불을 잘 덮어준 뒤 조심스레 그곳을 벗어났다. 진몽요는 밖에서 기다리다 잠에 들 기세였다. “마님, 이제 갈까요?” 온연은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미안, 갑자기 깼길래 얘기 좀 나눴어.” 진몽요는 온연을 탓하지 않았다. “다행이네, 안 깼으면 괜히 왔던 거잖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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