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8장
온연은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보았다. “만약 내가 안 가면 두 사람 오늘 저녁에 아무것도 못 하잖아요. 내가 가기 만을 바랄 텐데… 길 막지 말아요.”
서예령은 화가 나서 얼굴색이 바꼈다. “말씀이 너무 지나치시네요!”
온연은 그녀를 상대하기 귀찮아서 그녀를 옆으로 살짝 밀쳤다. 이때, 서예령 손에 있던 찻잔이 올려진 쟁반이 중심을 잃어, 방금 끓여진 뜨거운 차는 온연에 손등에 쏟아졌고, 온연은 아파서 인상을 찌푸렸다. “당신…!”
서예령은 복수의 쾌감을 숨길 수 없었다. “그쪽이 절 밀었잖아요? 이건 제 탓이 아니죠. 저는 대표님께 새로 차 타드려야 겠네요. 그렇게 걱정없이 대표님을 저한테 맡기실 생각이라면 아예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저녁에… 제가 제대로 모실 게요~” 그리고 그녀는 승자의 자태로 구두를 또각거리며 뒤돌아 떠났다.
온연은 그녀가 일부러 그런 걸 알았다.
목정침은 정말 서예령과 밖에서 밤을 보낼까? 온연은 은은히 통증이 느껴지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꽉 물고 술집을 떠났다. 만약 목정침이 그런 일을 정말 저지른다면, 그녀는 할 말이 없었다. 목정침이 그렇게 하겠다면 경소경도 막을 수 없었고, 막을 수 없다면, 또 다른 얘기였다.
서예령이 새로 만든 차를 목정침 앞에 가져다 놓았을 때 가식적으로 물었다. “사모님 가신 거예요?”
목정침은 낮게 소리쳤다. “내 앞에서 걔 얘기 꺼내지 말라고요!”
그는 온연이 정말 저렇게 가버릴 줄은 몰랐다. 그래서 그가 오늘 집에 가든 말든, 누구랑 있든 말든, 그녀는 상관이 없는 건가? 그는 그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뭐든 할 수 있었지만, 그녀의 마음은 절대 그를 향하지 않았다!
서예령이 이곳을 떠나려 하지 않자 경소경이 말했다. “볼 일 남았어요? 없으면 가서 일 하세요. 여기 일하러 온 거 아니에요? 할 일 끝났어요?”
서예령은 이렇게 가고싶지 않았지만 경소경이 살짝 무서웠다. 경소경이 입만 열면 그녀는 여기서 잘릴 수 있었고, 온연 때문에 해고된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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