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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1장

그녀가 멍을 때릴 때 목정침은 진함에게 와인을 따라주었다. “어머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식탁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임집사와 유씨 아주머니 모두 조심스럽게 온연을 보았다.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 온연은 급하게 잔을 들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다들 한잔 하시죠.”   그녀가 어색해서 일부러 그러는 걸 알았기에 모두가 협조했다. 그녀는 진함에게 한번도 엄마라고 불러본 적이 없었고 목정침은 아직 그녀가 그 호칭을 떼지 못한 걸 알고 있었다…   진함은 어른스럽게 목정침과 대화를 나눴다. “정침아, 올해 회사는 어땠어?”   목정침이 대답했다.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나쁘지 않은 정도요.”   두 사람은 계속해서 사업 얘기를 나눴고 온연은 끼지 못 하니 옆에서 콩알이를 챙겼다.   식사 후, 가족들은 2층 테라스에서 불꽃놀이를 보았고, 하늘에 퍼지는 불꽃을 보며 아이가 잡아보려 하자 가족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저녁 10시. 이제 해산할 시간이었고 진함은 차를 타고 목가네를 떠날 예정이었다.   목정침은 갑자기 말했다. “어머님 가신데.”   온연은 목정침의 말이 진함이 이 도시를 떠난다는 말인 걸 알았고 강균성을 피하기 위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걸 의미했다.   참 사람의 인생이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여생을 다 어떠한 사람 때문에 피해를 봐야할 이유가 없지만 진함의 결정이 틀리진 않았으니 그녀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다 되어서 별 감정이 들지 않았다. “네.”   한편, 경가네 공관.   강령과 진몽요는 이곳에서 명절을 보낼 예정이었고, 두 사람은 같이 있으니 참 사이가 좋았다. 게다가 진몽요 뱃속에 아이가 있으니 올해는 작년보다 더 즐거웠다.   경소경은 사람들이 대화를 나눌 때 서재에 숨어서 담배를 피다가 진몽요에게 잡혔다.   그는 황급히 담뱃불을 껐다. “나 그… 딱 두 모금 폈어요. 여기 있지 말아요. 냄새 맡으면 아이한테 안 좋아요.”   그는 진몽요가 화난 줄 알았는데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그의 소매위로 떨어진 재를 털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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