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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1장

그가 드디어 예군작 일에 대해서 사과를 하자 그녀도 더 이상 그를 많이 원망하지 않았지만 바로 화가 다 풀린 건 아니었다. 그가 아까 한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녀가 원해서 낳은 아이라고? 그게 사람이 할 말인가?   그녀는 나긋하게 말했다. “나 졸려요… 당신이 가서 애랑 자요. 오늘은 내가 여기서 잘게요.”   그녀가 침대에 누워 움직이려 하지 않는 모습에, 헝클어진 머리와 가녀린 손을 보니 매혹적이었지만 안쓰러웠다. 그는 그녀의 몸을 살짝 두들겼다. “다음에는 나랑 애기 버리고 혼자 놀러 나가지 마. 너 없이 나 혼자서 못 키워. 오늘은 쉬어, 애는 내가 재울게.”   온연은 말할 기운도 없어서 그저 알겠다는 의미로 팔만 흔들었다. 이 모든 걸 해결하고 나니 다시 씻고 잘 힘도 없었다.   백수완 별장.   경소경은 집에 도착하자 마자 씻으러 갔고 진몽요는 이미 씻었었기에 다시 씻을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방금 예군작의 문자를 받았다. ‘잠깐 해성에 다녀와야 할 일이 좀 생겼어요. 이제 귀찮게 할 사람들 없을 테니 안심해요. 몸 잘 챙기고요.’   그녀는 문자를 들키면 경소경과 또 싸우게 될까 봐 보자마자 삭제해버렸다. 거의 새벽 5시여서 그녀는 배가 고파 잠이 오지 않았다. 경소경이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그녀는 불쌍하게 그를 보았다. “나 배고파요.”   경소경은 그녀를 보던 눈빛이 달라졌다. “지금은 좀 그렇지 않아요…?”    그녀는 투덜댔다. “당신이 먹고싶다는 게 아니라 진짜 배가 고프다고요! 먹을 거 없어요? 날도 밝았는데 아침이라도 먹고 자요. 아니면 배고파서 잠 못 자겠어요.”   경소경은 그제서야 이해했다. “알겠어요, 이따 뭐 좀 해줄게요. 내려가서 기다려요, 침대에서 잠 들지 말고요.”   그가 주방에서 요리를 할 때 진몽요는 뒤로 몰래 다가가 그를 안았다. “정말 당신 아이 맞아요. 나랑 예군작씨는 그냥 밥 친구였어요. 잠자리는 물론이고 손도 안 잡았어요. 대화내용도 거의 일상적인 것들이라 썸 이런것도 없었어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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