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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장

사영인이 슬픔에 잠겨 괴로워하고 있을 때 갑자기 옆에서 낯선 두 사람이 얼굴을 내밀었다. 전은비와 소향이 웃는 얼굴로 환하게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예선 씨 어머니시죠? 우리는 예선 씨 직장 동료예요.” 사영인은 그 말을 듣자마자 티슈를 꺼내 눈가의 눈물을 훔쳐내고 날카로우면서도 예리해 보이는 눈동자를 들어 올렸다. 그녀는 전은비와 소향을 한 번 훑어본 후 눈빛이 약간 부드러워졌다. “아, 예선이 직장 동료들이세요?” “네.” 전은비와 소향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예선 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해요. 평소에는 점심도 같이 먹고 가끔 회식도 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아까 예선 씨한테 점심때 같이 밥 먹자고 했더니 누구 만날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뜻밖에도 여기서 만나네요. 우리도 마침 옆 테이블에 있었거든요. 들으려고 그런 건 아닌데 어쩌다가 두 분 대화를 듣게 되었지 뭐예요.” “그랬군요.” 사영인은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는 마음속으로 예선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예선의 삶에 대해 단편적이나마 알고 싶었기 때문에 두 사람에게 거리낌 없이 우호적으로 대하며 잠시 앉으라고 권했다. 전은비와 소향은 한번 찔러나 보려고 말을 걸었던 건데 생각지도 못하게 같이 착석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녀들은 예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아는 대로 말을 했고 나머지는 아무렇게나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했다. 그러나 사영인은 그 말조차 진지하게 듣고 나서 답례로 그들에게 고급 스파 이용권 두 장을 주었다. 자리를 떠나기 전에는 그들에게 고급 음식을 사 주기까지 했다. 전은비와 소향은 그런 선물은 받을 수 없다고 겉으로는 한사코 사양했지만 결국 시치미를 뚝 떼고 손에 쥐게 되었다. 사영인이 식당을 떠난 후 두 사람은 젓가락을 들고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지은 채 만족스럽게 먹기 시작했다. “돈이 좋긴 좋아. 이십만 원짜리 고급 스파권을 아무렇지도 않게 줄 수 있고 이런 비싼 일식도 턱하니 계산하고 가다니 말이야. 난 한 달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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