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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3장

예선의 엄마는 당시 혈기왕성했던 자신의 젊은 날을 후회했다. 사업을 위해, 자신의 이상을 위해 아직 어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딸을 그냥 방치했었다. 소만리와 기모진은 예선의 엄마를 호텔까지 데려다주었다. 소만리가 조수석으로 자리를 옮겼고 기모진은 액셀을 밟고 집으로 향했다. 기모진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방금 그분 정말 예선이 엄마 맞아?” “음, 당신 지금 예선이가 엄마랑 좀 안 닮았다고 생각하는 거지?” 기모진은 잠시 생각에 잠긴 듯하다가 어깨를 으쓱해 보이며 말했다. “난 우리 세 보배들이 당신을 쏙 빼닮았다는 것만 알아.” “이제야 듣기 좋은 말을 하는군. 당신 예전에는 기란군이랑 나랑 닮았다고 생각 안 했잖아.” 소만리가 장난스럽게 뾰로통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기모진은 소만리가 토라지는 듯하자 즉시 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소만리, 다시는 그런 실수하지 않을게.” “바보, 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누가 뭐래?” 소만리는 기모진의 손을 치며 말했다. “다 지난 일을 왜 꺼내고 그래? 내가 지금 걱정하는 건 예선과 소군연 선배야.” “소군연 선배한테 호감이 가지 않았지만 책임감 있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라는 건 부인하지 않아.” 소만리는 소군연의 인간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걱정을 떨칠 수가 없었다. “아무리 본분을 지키고 신념을 밀고 나가고 싶어도 때때로 그걸 방해하려는 사람들을 피할 수는 없어.” “방해하려는 사람들이 누군데?” 기모진이 궁금해서 물었다. “영내문.” “영내문? 부동산 재벌 영일도가 애지중지하는 딸 영내문 말이야?” “맞아. 예선이한테 들었는데 영내문 집안이 부동산 사업을 크게 하기 때문에 소군연 선배의 집안에서 모두 영내문을 굉장히 좋아한대. 경도에서 소군연에게 어울리는 사람은 영내문밖에 없다고 생각한대.” 여기까지 말하고 나자 소만리는 비록 장본인은 아니지만 예선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다가 갑자기 허탈한 생각이 들었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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