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757장

기여온과 강자풍 모두 소만리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이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려 보니 소만리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기여온의 몸이 소만리를 향해 기울어졌지만 강자풍은 그녀를 힘껏 껴안았다. “내 딸 내려놔!” 소만리는 강자풍을 향해 소리치면서 여온을 안심시켰다. “여온아, 괜찮아. 겁내지 마. 엄마 곧 여온이 데리러 갈게.” 그러나 강자풍은 소만리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앞에 있던 차 문을 열고 기여온을 안고 재빨리 올라탔다. “여온아, 여온아!” 소만리는 연거푸 소리를 질렀지만 이미 떠난 차를 막을 수는 없었다. 위치 추적 장치로 기여온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만리는 얼른 주차장으로 달려가 자신의 차를 몰고 따라갔다. 그녀는 평생 이렇게 험하게 차를 몰아본 적이 없었지만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 기여온이 탄 차를 따라갔다. 기여온을 안고 뒤 칸에 앉아 있던 강자풍은 백미러를 통해 소만리의 차가 바짝 뒤따라오는 것을 보았다. “안전하게 차를 몰되 최대한 빨리 가 줘.” 강자풍이 차를 운전하는 기사에게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도련님.” 강자풍의 수행원이 말했다. “엄마.” 갑자기 기여온이 소리를 지르며 엄마를 불렀다. 강자풍은 옆으로 얼굴을 돌렸다. 기여온이 작은 눈썹을 찌푸리며 차 뒤쪽 유리창 너머로 소만리가 쫓아오는 것을 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여온은 자기 엄마의 차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강자풍은 일말의 죄책감을 느꼈지만 이미 벌어진 일 마음속 결정은 확고했다. 그는 손을 들어 모자를 쓴 기여온의 작은 머리를 다정하게 어루만졌다. “여온아, 오빠 믿어. 오빠는 반드시 여온이 병 고칠 거야. 병이 다 나으면 오빠가 엄마랑 아빠랑 오빠 만날 수 있게 여온이를 집에 다시 데려다줄게.” 기여온은 강자풍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아들었지만 수정같이 맑은 눈동자에는 쓸쓸함이 묻어 있었다. 강자풍이 슬쩍 뒤를 돌아보니 소만리의 차가 아직도 따라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는 수행원에게 방향을 틀어 속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