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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2장

소만리의 손이 떨리자 손에 쥐고 있었던 열쇠가 “딸그락” 하고 그녀의 발에 떨어졌다. 몸과 마음속의 있는 상처들이 한순간에 깨어난 거 같았다. 살이 베이는듯한 고통이 그녀의 몸을 덮치자 그녀는 통증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 해졌다. 머릿속에는 온통 기모진이 그녀의 눈 앞에서유골함을 떨어트리는 장면뿐이었다.어두운 복도 불빛과 함께 그녀의 마음도 어두워졌다. “소만리 지금너한테 말하고 있잖아.” 기모진의 차갑고 포악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만리는 반사적으로 몸서리를 쳤다. 기모진이 그녀의 손목을 잡자 그녀는놀라서 뒤 걸음을 쳤다. 그러자 그녀는 기모진의 발 옆에서 무릎을 꿇고 계속 빌었다. “기 대표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전부 다 제 잘못입니다. 대표님을 사랑하면 안 됐었고 소만영을 건들면 안 되는 거였는데.” “제 잘못을 제가 꼭 뉘우치겠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놔두세요.” “우리의 아기도 이미 하늘나라로 떠났고유골마저 처참하게 땅에 흙과 함께 섞여졌어. 그 아이의 존재는 이 세상에서 지워졌어. 그러니까 제발 외할아버지의유골만큼은 건들지 말아 줘. 다시는 너의 대해 아무런 생각도 안 할게. 이혼 합의서에도 사인할게. 기가 사모님 노릇 안 할래. 이번 생, 다음 생 그 이후의 생도 너랑 결혼 안 할래.” 기모진은 멍하니 자기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고개를 숙이며 두 손을 싹싹 빌고 있었다. 복도의 불빛이깜빡거렸다. 기모진은 지금 그가 보고 있는 사람이 소만리인게 믿기지 않았다. 고개를 절대 숙이지 않고기모진이 소만영을 죽이지 않으면 그녀가 소만영을 죽이겠다고평생 쫓아다닌다고 했던 소만리는 어디에 갔지? 기모진은 가슴이철렁 내려앉아 소만리를 부축하며 일어났다. “소만리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기모진씨. 또 화나게 했죠. 제가 사라질게요.” 소만리는 고개를 숙인 채 그를 쳐다도 보지 않았다. 그녀는 알고 있었다. 지금 그의 눈에서 그녀는 못생겼고 비참한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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