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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후의 죽음7일 후의 죽음
에:: Webfic

제19장

순식간에 죽을 쏟아버렸고 그 과정에서 남학생이 봉변을 당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정서아가 뜨거운 죽에 데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읍!” 한건우도 죽이 이 정도로 뜨거운 줄은 몰랐다. 가슴팍에서 전해지는 고통에 그가 비명을 지르자 정서아는 화들짝 놀라서 얼른 그에게 물었다. “괜찮아요?” 한건우는 숨을 몇 번 몰아쉬고 나서야 겨우 진정하고 그녀에게 손짓했다. “괜찮아요. 죄송해요. 다 저 때문이에요. 제가 다시 사드릴게요!” 갑작스러운 사과에 정서아는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본인이 다쳤으면서 왜 먼저 사과하고 배상하려는 걸까? 게다가 전부 그의 잘못만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아니에요. 제가 사면 돼요.” 그녀는 아쉬운 눈길로 바닥에 쏟은 죽을 내려다보다가 고개를 내젓고 한건우에게 티슈를 건넸다. 그러고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뭐 얼마나 비싼 것도 아닌데. 그나저나 데인 곳은 정말 괜찮은 거예요?” 한건우는 티슈를 건네받고 옷에 묻은 죽을 닦으면서 머쓱한 듯 웃어 보였다. 이제 막 죽을 내려놓고 오던 오서윤이 이 광경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래?” 정서아가 대충 설명하자 그녀는 내내 자리를 떠나지 않는 이 남자를 힐긋 쳐다봤다. ‘식당에 사람도 별로 없는데 굳이 이런 사고를?!’ 그녀는 곧장 알아챘지만 정서아에게 말하지 않고 피식 웃었다. “이렇게 알게 된 것도 인연인데 서로 연락처라도 주고받을래요?” 정서아가 미처 대답하기 전에 오서윤이 먼저 한건우를 향해 손짓했다. “얘는 정서아, 저는 오서윤이에요. 우리 다 2학년생이고요. 그쪽은 이름이 뭐예요?” 2학년생이란 말에 한건우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지만 곧장 자기소개에 나섰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1학년생 한건우예요.” 오서윤은 눈썹을 들썩거리면서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정서아를 쳐다봤다. “어머, 후배였네.” 세 사람은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고 각자 기숙사에 돌아갔다. 그제야 정서아도 이상한 낌새를 알아챘다. “너 너한테 뭐 숨긴 거 있지?” 오서윤은 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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