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장

"하하하하, 좋아,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안 좋아, 네가 오기 전에 내가 선물을 준비했어." 진희장은 웃으며 한 궤짝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서랍을 열고 안에서 상자 하나를 꺼냈다. "열어봐." 성정은 거절하기 어려웠고 게다가 어른의 마음이어서 서하윤은 거절하기 어려웠다. 열어보니 비취 팔찌였다. 물을 심는 것이 최고급으로 좋고, 게다가 온통 녹색이어서 가치가 적지 않다. "이건... 너무 비싸요." 서하윤은 감히 받지 못했다.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단지 어른을 도와 진짜와 가짜를 보러 왔을 뿐이다. 이렇게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 "네 진 할아버지가 너에게 준 것이니 얼마든지 받아라. 어쨌든 네 진 할아버지의 마음이다." 금주 할머니는 서하윤서하윤에게 거두라고 했다. 비취 팔찌일 뿐이야. 사실 그녀에게 이런 팔찌가 여러 개 있는데, 돌아가서 하윤도 고르게 하고, 매일 바꿔서 가지고 놀게 한다. 진희장도 웃으며 말했다."그냥 작은 물건이니 네가 가지고 놀아라." 그들의 말을 듣고 서하윤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진 할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가자, 우리 먼저 밥 먹으러 가자. 모두 내가 직접 재배한 요리가 그들에게 시킨 거야." 진덕화는 밖으로 나가서 앞에서 길을 안내했다. 서하윤은 금주 할머니를 붙잡고 오늘 이렇게 오랫동안 실랑이를 했는데, 그녀는 금주 할머니가 좀 피곤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네가 재배한 음식을 먹을 수 없니? 내가 방금 병원에서 나왔는데 또 병원으로 돌려보내지 못하게 해." 금주 할머니는 토로했다. 일찍이 용병 출신이었던 젊은 진덕화이 늙은 진덕화이 된 후 수양을 하고 화초를 심고 채소를 심기 시작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이것은 그 당시에 두어야 한다, 상상도 할 수 없다! "올해 내가 먹은 것은 모두 내가 재배한 요리이다. 순수한 천연에는 화학비료가 없다. 절대적인 유기농 야채이다." 진적화은 자신이 재배한 요리를 언급하자 온 사람이 더욱 자상하고 부드러워 보였다. 서하윤은 줄곧 웃으면서 그들 두 어르신이 말다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