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장
그는 그녀의 첫 모습부터 그녀가 예쁘게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 속에서 절대적으로 눈에 띄는 존재였다. 주방에서 바쁜 그녀는 또 약간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온몸의 피로를 벗게 하는 부드러움이었다.
차은우가 부엌 문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고 서하윤은 눈살을 구부렸다." 간단하게 요리를 만들었는데, 같이 먹을래요?"
"좋아요."
집에 돌아왔는지 차은우는 두통의 증세가 많이 사라되였고 아마 전반 사람이 좀 느슨해졌을 것이다.
오늘 저녁의 술자리에서 그는 술을 몇잔 마셨는데 밥도 두모금도 먹지 않았지만 배고프지도 않았다. 그러나 서하윤의 방긋방긋 웃는 교태로운 얼굴을 보고 갑자기 좀 배고픔을 느꼈다.
위층으로 올라가 옷을 갈아입고 내려오니 식탁에는 이미 반찬 두 접시와 밥 두 그릇이 거저 올려져 있었다.
청경채 볶음 한 접시, 탕수갈비 한 접시.
비록 모두 가정식이지만, 그녀가 만든 색과 향기는 모두 갖추어져 있다.
"차은우 씨, 오늘 일은 고마워요." 서하윤이 앉은 후에 입을 연 첫 마디가 바로 감사였다.
"거수기, 이렇게 사양할 필요 없어요."차은우는 차은우 씨의 호칭을 들으면서 또 서하윤이 자신에 대한 소외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것을 보고 마음이 좀 불편했다. 그러나 그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늘 당신이 만든 밥을 먹었는데 고맙다고 말해야 할 사람은 나닌데요."
서하윤은 웃었다."빨리 밥 먹어요. 더 사양하지 말고 고맙다고 말하면 밥이 다 식었어요."
"좋아요."
차은우는 평소에 야채를 거의 먹지 않았지만 오늘 파격적으로 반접시를 먹었는데 보기에는 싱거워 보이는 야채가 서하윤의 요리솜씨로 아주 맛있어졌다.
"내일 아침에 데려다 줄게요. 내일 퇴근할 때 기사님이 먼저 할머니를 모시고 데리러 갈게." 차은우는 배불리 먹고 입을 열었다.
"알겠어요." 서하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나서 그녀는 일어나서 자신의 가방을 찾아 가방에서 큰 봉지의 물건을 꺼냈다. 자세히 보면 큰 봉지에 작은 봉지 한 봉지의 차가방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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