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장

하윤은 부르는 차은우를 돌아보았고. "내일 아침 별일 없으면 먼저 할머니를 모시고 내일 아침에 퇴원이에요."차은우는 졸려서 반쯤 뜬 하윤의 두 눈에 시선을 주었다. 그녀가 방금 줄곧 옆에서 지켰어? 이 생각이 막 떠올랐다가 또 없어졌다. 눈앞의 여자는 이미 편안한 잠옷을 갈아입었다.허리를 덮은 긴 머리카락은 방금 감은 흐트러진 채 유순하게 등 뒤로 처져 있고, 얼굴의 엷은 화장도 지우고, 해바라기씨 얼굴에는 어린 자태가 약간 배어 있어 마치 열여덟 살이 갓 넘은 소녀처럼 보였다.특히 그녀는 아직도 지극히 보수적인 핑크빛 잠옷을 입고 있다. 만약 이 옷이 아니었다면, 그는 그녀가 일부러 다시 내려가서 자신을 꼬시는 줄 알았을 것이다. "응, 그래요.” 서하윤은 고개를 끄덕이고 위층으로 향했다. 정말 너무 졸렸다. 차은우는 하윤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소파에 다시 앉았다. 카펫 위에 떨어진 담요에 시선이 끌다. 방금 그녀가 감기에 걸릴까 봐 담요를 주러 내려간 거야? 차은우의 눈동자는 천천히 깊숙히 반쯤 수렴한다. —— 아침에 일어난 후, 서하윤은 아래층으로 내려가 아침을 만들었다. 냉장고에 우유가 있어서 우유를 데우고 계란 햄을 부치고 토스트를 가져다가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하고 있을 때, 캐주얼 차림의 차은우가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잠시 후 두 사람이 함께 병원에 가자마자 서하윤은 두 사람 몫의 아침을 만들었다."먹을까요?샌드위치와 우유.” 차은우는 식탁을 바라보았고 샌드위치는 겉보기와 다를 바 없는 비주얼을 지녔다. 아침식사에 익숙하지 않던 그는 수하의 밝은 얼굴에 옅은 미소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응" 한 시간 뒤, 두 사람은 병원에 도착했다. 김집사는 이미 퇴원을 마쳤다. 최금주할머니를 태우고 곧장 집으로 간 두 사람은 최금주 할머니를 모시고 몇 마디 나눈 뒤 집을 나섰다. 서하윤은 오늘 아침에도 차은우의 차를 탔다. 본가를 떠날 때도 차은우의 차를 탔다. "어디 가요? 데려다 줄게요"라고 말했다. 오늘은 차은우가 직접 운전했다. 서하윤은 조수석에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