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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장

서하윤은 눈빛이 살짝 흔들리더니 느긋하게 말했다. “경찰에 신고해 줄게.”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런 전화를 받으면 경찰에 신고해 줬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것 또한 이뿐이다. “안 돼! 2억만 보내줘. 너한테 2억은 돈도 아니잖아. 어떻게 날 이렇게 모른 척할 수 있어?” 임수아는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지만 서하윤은 다시 무덤덤하게 물었다. “너 어딘데?” “내가 어디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날 구해야 한다는 거야. 네가 아니었으면 난 강민준을 알지도 못했을 거고, 강민준을 몰랐더라면 여기 팔려 오지도 않았어. 너 내가 여기서 어떻게 사는 줄 알기나 해?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정도로 비참하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임수아는 서하윤을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었다. 물론, 지금 그녀가 더 원망하는 사람은 바로 강민준이다. “바로 경찰에 신고할 테니까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 서하윤이 말했다. 그러자 임수아는 다급히 소리를 질렀다.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저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요. 통화하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의 말소리였어요. 제발 믿어줘요! 꺄악!” 갑자기 뺨을 맞는 소리와 전기 충격 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왔고 서하윤은 미간을 찌푸렸다. 휴대폰은 누군가에게 빼앗겼고 통화는 그대로 끊겼다. 서하윤은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방금 전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이런 경우가 많다고 하며 당분간은 소식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임수아가 강민준에게 납치되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진위가 확인되지 않아 서하윤은 경찰에 말하지 않았다. 둘은 결국 도긴개긴일 뿐이다. 둘 다 나쁜 사람들이니까. ㅡㅡ 차은우는 연속 사흘을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서하윤도 이유를 묻지 않았다. 그리고 4일째 되던 날, 한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그녀와 만나자고 했다. 상대는 중년 여성이었다. 상대는 차은우의 계모라 하면서 차은우 아버지의 부탁으로 그녀를 만나러 왔다고 했다. 그리고 이 만남은 차은우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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