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장

그로부터 40분 후, 하윤은 경찰서 앞에 도착해 막 차를 세우고 내리려고 했다. 서하준의 전화가 걸려왔어. "하윤아, 너 지금 어디야?” "경찰서 앞 주차장에 있는데 들어가서 신고하려는데 왜?"하윤이 물었다. 서하준의 말투에는 "경찰서에 갈 필요 없어, 지금 인터넷에 네 동영상보다 더 많이 노출됐어, 강민준과 임수아가 호텔에 가는 것도 있고, 각종 레스토랑에서 데이트하는 것도 있고, 심지어 네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 폭로를 많이 해서 검색어 1위를 차지했어.” "악의적인 신고로 금언까지 들통났으니 이제 우리가 우위를 점했으니 급할 사람은 그들이다.” 서하윤은 하준의 전화를 끊고 즉시 확인하다. 역시, 실검이 바뀌고, 온갖 폭로가 쏟아지면서, 임수아 그녀들의 시시비비가 뒤바뀌었던 소식은 모두 덮어버렸다. 자본가들이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꼴사나운 몰골을 보다 못한 이들이 울분을 터뜨리며 정의의 용사로 나선 것일까. 이런 소리는 어젯밤에도 있었지만, 모두 임씨 집안에 의해 억제되었고, 수군은 이런 소리가 주류를 이루게 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소리들은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수하의 마음에 의심이 들자마자 강남이 전화를 걸어왔다. "하윤아,내가 동창들 몇 명 불러서 발언한 게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임씨 집안의 수군도 진실을 누를 수 없게 되었으니, 하늘이 누구를 용서하겠는가?임수아가 당당하게 말하니까 웃겨 죽겠어.” "그리고 강민준 그 자식은 네가 임수아에게 누명을 씌웠다는 성명을 냈어, 난 정말 그를 찾아서 뺨을 몇 대 때리고 싶어!예전에 그가 우리 대학에 갔을 때, 나는 그가 눈에 거슬렸어, 대학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너를 쫓아다녔어, 자매, 우리 거의 한 달 동안 못 봤지?전에 당신을 찾았을 때, 방금 임씨 집안에 가서 시간이 없다고 했고, 헌혈을 자주 해서 자주 아팠는데, 지금은 시간이 있죠?” "앞으로 시간이 있을 테니 장소를 정하면 내가 사줄게."하윤이 웃었다. 방글방글 웃는 눈에 은은한 눈물 빛이 반짝인다. 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