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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장

곽경훈은 곧 병원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이은화의 낙태 수술은 아주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의사는 이은화의 상태를 전했다. 곽경훈은 이은화가 여러 번 낙태한 사실과 이번 아이도 결국 지워야 했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의 얼굴에는 별다른 표정 변화가 없었다. 의사와 통화를 끝낸 후, 이은화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수술을 막 끝낸 이은화의 목소리에는 힘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았다. “대표님, 우리 아이가 사라졌어요.” 이은화는 아이를 잃은 안타까움을 담아 말했다. “오늘 누군가 널 세명시에서 떠나보낼 거야. 앞으론 세명시엔 한 발짝도 들이지 마.” 곽경훈이 냉정하게 말했다. 곽경훈의 처분에 이은화는 핏기 없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대표님, 너무 매정하신 거 아닌가요? 게다가 지금 사모님은 우리 사이를 의심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제 도움이 필요하지 않나요? 제가 사라지면 오히려 더 의심스럽지 않겠어요? 전 대표님의 가정을 파괴할 생각은 한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 “네 설명은 필요 없어.” 곽경훈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은화는 휴대폰을 꽉 쥐며 말했다. “대표님, 저 병원에서 이틀만 쉴게요. 너무 힘들어요.” 강은별을 지키기 위해 그는 이은화의 생사조차 상관하지 않는 듯했다. 만약 오늘 낙태 수술을 받은 사람이 강은별이었다면 곽경훈은 절대 이렇게 냉혹하고 무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이해할 수 없었다. 대체 강은별이 그녀보다 나은 점이 뭐길래? 그녀의 끈질긴 간청 끝에, 곽경훈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단 하루야.” 이은화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좋아요.” 하루... 하루라도 지금 당장 떠나는 것보다는 낫다. 하루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이은화라는 골칫거리가 해결된 것을 확인한 후, 곽경훈은 회사에 한 시간 더 머물다가 비서에게 강은별이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스페셜 요리를 포장해 오라고 지시했다. 푸짐한 스페셜 요리를 가지고 곽경훈은 집으로 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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