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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장

여기가 오빠 회사랑 거리가 얼마나 먼데. 오빠가 임수현 저 인간들이 방송국 기자까지 데리고 여기로 왔다는 걸 알 리가 없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바깥을 내다보니 어쩐 일인지 임수환과 임수아가 보이지 않았다. 설마 둘이 하준 오빠한테 갔나? “별 일 아니야, 우리가 알아서 할게.” 서하윤이 걱정할까 서하준은 깊이 얘기를 해주지 않았다. 서하준은 지금 지하철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간이면 진작에 출근했을 거고 바로 숙소 근처에 있는 회사라 지하철을 탈 필요도 없을 텐데. 번뜩 강서진이 떠올랐다. “오빠, 나 벌써 출근하러 왔어. 임수현이랑 임수호가 방송국 사람들 데리고 왔거든. 여긴 회사 사람들이 손 써줄 건데 임수환이랑 임수아는 엄마한테로 간 거지?” 그 말에 전화 너머 서하준이 움찔 놀라며 한참만에 입을 열었다. “응, 엄마한테도 갔어. 엄마가 문을 안 열어 주니까 앞에서 진을 치고 있다네. 내가 갈 거니까 하윤이 넌 걱정 말고 나서지도 마. 내 친구가 그러는데 이게 다 언론의 힘으로 너 가스라이팅 하려는 거래.” 상황을 모르는 네티즌들은 분명 방송국이 심은 덫에 걸려 서하윤에게 인신공격을 퍼부을 거고 자신들의 요구를 반드시 듣도록 압박해 올 거다. 독한 것들. 책임회피를 위해 이런 말도 안 되는 수작을 부리다니.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오빤 출근해, 오빤 지금 카메라 앞에 설 타이밍도 아니고. 내가 지금 갈 거야. 걱정 마, 상대할 수 있으니까.” 서하윤이 결단을 내린 듯 견결하게 말했다, 서하준에게 말릴 틈도 주지 않은 채.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반드시 스스로 맞서 싸우며 절대 가족들을 끌어 들여서도 안 된다. 공영 방송에 얼굴이 드러나는 건 오빠들에겐 기피하고 싶은 일이겠지만 정작 서하윤은 본인은 별 상관이 없었다. 급히 운전대를 잡았고 채 30분이 안 돼 집 근처에 도착했다. 아래엔 벌써 적잖은 이웃 주민들이 빙 둘러 있었다. 다들 어르신들인데다 평소 한가하시니 이슈가 생기자 마자 득달같이 모여들었던 거다. 서하윤이 코웃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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