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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장

쫓아가려고 하는데 바로 장민호가 막아섰다. "심은아 씨는 똑똑한 사람이니까 잘못을 하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도리를 잘 알 겁니다. 제가 회장님 곁에 오래 있었지만 회장님 동의를 거치지 않고 회장님 명의로 일을 하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심은아 씨 어머니께서 어르신의 심기까지 건드리다니요, 일을 이렇게 처리하는 걸 처음 봤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방송국에서 일할지부터 잘 생각해 보세요, 생각지 말아야 하는 다른 건 생각하지 마세요." '평소 심은아가 똑똑한 워크 우먼 같던데 지금은 왜 일을 저따위로 하는 거야?' '심씨 가문에서 대체 어떻게 가르친 거야?' 전에 장민호가 했던 말을 심은아는 정말 마음에 두지 않은 듯했다. 심은아는 넋이 나간 듯했다. 이 말들을 분명 장민호가 전에 해주었었다. 그래서 그녀가 요즘 계속 다른 방법을 생각하려고 한 것이었다. 지금 그녀는 거의 심씨 가문 죄인이 되었고 다른 삼촌과 큰아버지들도 그녀를 탓하기 시작했다. 그 사람들은 그때 그녀와 차은우가 같이 있는 걸 지지했고 심지어는 그녀한테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지금 문제가 생기니 서로 질타하기 바빴다. '날 빌어서 차씨 가문에 빌붙으려고 할 때는 왜 아무 말 없은 거야?' 그녀는 억울해서 눈시울을 붉혔다. "장 실장님, 전에도 그런 말 하셨잖아요. 하지만 내가 회장님 좋아하는 건 사실이잖아요. 게다가 우리가 이렇게 오래 알고 지냈는데 서하윤 씨 때문에 이렇게 될 수는 없어요." 심은아가 계속 쫓아가려고 하자 장민호는 어이가 없었다. "회장님 태도가 이렇게 단호한 게 보이죠? 그만하세요." "장 실장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나중에 장 실장님이 심씨 가문한테 어떻게 하라고 하면 우리가 어떻게 할게요." 그녀는 정말 방법이 없었고 정말 후회되었다. 그녀는 그저 차은우 옆에 여자가 생겼다는 걸 보고 바로 급해 했다. 장민호는 이미 멀리 떠나가 버린 서하윤 일행을 보며 생각했다. '회장님이 하윤 씨 찾으러 가려는 건 아니겠지?' "심은아 씨가 회장님 명의를 내세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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