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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2장

“선생님 우리 영하 울고 있는 거 안 보여요? 이렇게 서글푸게 우는 걸 보면 분명 괴롭힘을 당한 게 확실해요. 아무튼 난 몰라요. 반드시 해결하세요. 부모든 아이든 우리한테 사과해야 해요!” 진영하 엄마는 자기 아이가 울었다고 해서 자기가 피해자인 것처럼 기세등등하며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그 말을 들은 세 선생님은 미간을 찌푸렸다. 이때 서하윤이 덤덤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CCTV 확인해 보시죠.” “엄마, 진영하는 평소에도 잘 울어. 물건 빼앗다가 자기 생각대로 안 돼도 울고, 맨날 자기 옷과 신발이 비싸다면서 누군가 건드리기만 해도 배상하라고 해!” 참다못한 차소유가 말했다. 차소유는 그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진영하와는 절대로 친구가 되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흥! 서하윤은 차소유가 다치지 않을 거란 걸 잘 알고 있다. 서하윤을 닮아 차소유도 싸움을 아주 잘하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차은우를 닮아 그런 것일 수도 있었다. 하여 누굴 건드려도 절대 차소유만은 건드리면 안 됐다. 그중 한 선생님은 이미 CCTV를 확인했고 사건의 경과를 잘 알고 있었기에 진영하 엄마에게 말했다. “영하 어머니, 차소유 어린이의 말이 사실이에요. 이번 일은 확실히 영하의 잘못이에요. CCTV 영상 보내드릴 테니 확인하세요.” 그 말에 진영하의 엄마는 잠시 멈칫하다가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다. “영하가 가졌다고 해도 빼앗으면 안 되죠! 때리는 건 더더욱 안 되고요! 때린 사람이 잘못 아닌가요? 영하 계속 울고 있잖아요. 얼마나 서러웠겠냐고요!” 세 선생님은 할 말을 잃었다. 여태 많은 어린이를 가르쳤고 또 많은 가장을 접촉했으나 진영하의 엄마처럼 진상을 부리는 가장은 처음이었다. 이렇게나 확실하게 얘기했는데 아직도 자기 자식이라 감싸며 잘못을 떠넘기다니. 성질이 더러운 사람이라면 양측은 이미 싸움이 일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서하윤은 늘 차분했다. “물건을 빼앗겼는데 돌려받는 것이 잘못된 일인가요? 그쪽 말처럼 그쪽 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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