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0장
서하윤은 먼저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의 얼굴은 제대로 식별할 수 없었지만 고주안은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한 사람은 아주 낯설었다.
말하자면 전혀 본 적이 없는 얼굴이었다.
그 후 그녀는 차몽희를 찾기 위해 라이브 방송 앱에서 그녀의 이름을 검색했다.
그녀는 이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하지 않았지만 미리 촬영해 둔 영상으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 속 그녀는 자기가 판매하는 옷을 입고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서하윤은 이 여자를 전혀 본 적이 없었다.
서하윤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
“하윤 씨, 지금 시간 돼? 이 동전 좀 봐줄 수 있겠어?”
한 동료가 탕비실에 들어오며 물었다.
그녀는 생각을 가다듬고 대답했다.
“어, 그래.”
ㅡㅡ
세명시 외곽.
오피스텔 안에는 작은 기업이 수두룩했고 그중에는 미디어 회사도 꽤 많았다.
고주안은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며 이곳으로 왔다.
눈앞의 낡은 오피스텔 건물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 속엔 분노가 가득 차 있었다.
며칠 간의 경력은 그녀에게 자기가 철저히 속았다는 걸 알려주었다.
다시는 못 찾을 줄 알았던 그녀를, 고주안은 X톡에서 볼 수 있었다.
그녀는 평범한 라이브 커머스인 차몽희에게 완전히 속은 것도 모자라 악물까지 받았다.
그 사이 그녀는 악물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는데 사람들이 악물에 대한 생각은 거의 일치했다.
악물은 사람을 해치며 접촉하는 순간부터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악물과 접촉한 후 그녀의 머릿속엔 이상한 기억이 떠올랐다.
게다가 요즘 따라 그녀는 도무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그것은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광기였다.
그녀는 자기 감정을 도무지 제어할 수 없었으며 차은우에 대한 환상은 그녀를 지독하게 괴롭혔다.
그녀는 차몽희에게 제대로 따지고 보상을 요구할 생각이었다.
비록 서하윤의 도움이 필요했지만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서하윤은 그녀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당시 제정신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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