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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0장

최한영은 한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진미주는 그녀 오빠를 떠날 수 없다는 게 확실히 보였고 그녀 오빠도 진미주에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지 않다면 진미주와의 관계를 최한영에게 알리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도 진미주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한영은 여전히 이런 관계가 결국 진미주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줄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감정적인 일은 오직 본인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권도 본인에게만 있다. 그렇지만... 최한영은 가끔 오빠에게 조언해 주며 이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라고, 진미주와 결혼할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설득할 수밖에 없었다. ㅡㅡ 골프장. 몇 사람은 골프를 마친 후 한쪽에서 휴식을 취하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느라 누군가 차를 가져오는 것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 사람이 예리하게 눈치를 챘다. “어? 너 마 대표 비서 아니야? 왜 여기서 일하는 거지?” 이 말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의아한 표정으로 고주안을 쳐다보았는데 차은우도 그중 한 명으로 그의 눈빛은 더없이 싸늘했다.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고주안은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해 마른침을 꼴깍 삼켰다. 차은우는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돌이켜보았다. 마석진은 차은우가 사람들과 업무 논의를 하기 위해 한 달에 서너 번은 여기에 골프를 피러 온다고 말했었다. 그녀는 며칠째 이곳에서 힘들게 서빙 일을 하며 차은우를 기다렸고 오늘 그 보상이라도 받듯 차은우를 만나게 되었다. 고주안의 심장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뛰었다. “비서 일 사직하고 여기서 일하고 있어요.” 그녀는 부드럽고 여린 목소리로 설명했다. 그들은 모두 마석진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그 말에 미소를 지었다. 이 여자는 자존심이 꽤 강해 보였다. 보나 마나 마석진의 요구를 거부하기 위해 사직했을 것이다. 마석진은 능력 있고 예쁜 여자를 자주 옆에 두었고 그중 많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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